조규성. /사진=KFA 공식 SNS
[Asports뉴스] 이진경 기자 = 조규성(28·미트윌란)이 교체 투입 뒤 멀티골을 터뜨리며 홍명보호의 고지대 평가전 완승에 힘을 보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5위 한국은 3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프로보 브리검영대학교(BYU)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 친선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한국은 전반 손흥민(LAFC)의 멀티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에는 조규성이 두 골을 넣었고, 황희찬(울버햄튼)이 페널티킥 골을 더했다. 월드컵 본선 전 고지대 적응을 겸한 실전에서 공격진이 고르게 득점에 관여했다.
조규성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후반 16분 교체 투입된 뒤 빠르게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고, 투입 5분 만에 득점했다. 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이동경(울산 HD)이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크로스를 올렸다. 조규성은 높은 타점으로 뛰어올라 헤더로 마무리했다.
두 번째 골은 후반 32분 나왔다. 상대 골키퍼가 걷어낸 공을 설영우가 중앙으로 찔렀다. 문전으로 움직인 조규성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득점으로 조규성은 A매치 통산 11, 12호골을 기록했다.
경기 뒤 조규성은 중계 방송사 인터뷰에서 “다득점으로 승리하고 공격수들이 포인트를 기록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팀 승리와 공격진 득점이 모두 나온 점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홍명보호는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 2차전 개최지인 멕시코 과달라하라를 대비해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사전 캠프를 차렸다. 솔트레이크시티는 해발 약 1460m로, 과달라하라의 해발 1571m와 비슷한 환경이다.
조규성도 고지대 환경을 직접 체감했다. 그는 “아무래도 공이 평소보다 빠른 걸 체감했다”며 “체력적으로도 그렇고 선수들과도 입이 바짝바짝 마른다고 얘기했다. 빨리 적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표팀에는 트리니다드토바고전 승리가 자신감을 주는 결과가 됐다. 고지대에서 공의 속도, 체력 저하, 호흡 변화가 나타나는 상황에서도 후반 교체 자원들이 득점까지 만들었다. 조규성의 멀티골은 최전방 경쟁 구도에도 의미 있는 신호다.
홍명보호는 6월 4일 같은 장소에서 엘살바도르와 월드컵 전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조규성은 “엘살바도르전이 월드컵 전 마지막 평가전”이라며 “승리로 잘 마무리하고 월드컵에 좋은 모습으로 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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