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뉴스TV=권순 기자] 국내 금융사기 피해액이 지난 2022년 7,911억 원에서 2025년 2조 3,755억 원으로 3년 만에 약 3배나 급증했습니다.
범죄 수법이 지능화되고 국경을 넘어 분업화되는 가운데, 우리은행이 지난 12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금융사기예방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차세대 예방 체계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급변하는 보이스피싱 수법에 대응하여 금융소비자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는데요.
우리은행은 금융사기 대응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은행권 최초로 경찰 출신 금융사기예방 전문가인 전재홍 총경 출신 수석을 영입했습니다.
전 수석은 과거 보이스피싱 1세대 ‘김미영 팀장’ 조직 검거를 이끈 수사 전문가로, 우리은행 금융사기예방부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개별 직원의 경험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전담 조직과 경찰의 수사 노하우, 그리고 FDS를 결합한 강력한 조직 차원의 사전 예방 체계를 다져나가고 있습니다.
최근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신종 수법으로는 오랜 기간 신뢰를 쌓은 뒤 투자를 유도하는 ‘피그부처링’과, 피해금을 찾아주겠다고 속여 2차 금전을 요구하는 ‘리커버리 스캠’이 꼽혔습니다.
이에 우리은행은 계좌이체와 해외송금 등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포착하는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을 중심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정진환|우리은행장
“금융 사기 수법이 날로 고도화되고 피해는 빠르게 확산하면서 금융 소비자 보호를 위한 금융회사의 역할도 굉장히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금융사기 예방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금융에 대한 신뢰를 지키기 위해 저를 비롯한 우리은행 모든 임직원은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금융사기 예방을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금융시장은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매우 중요한 만큼, 우리은행의 이번 발표가 금융사기 예방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업뉴스TV 권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