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뉴스TV = 유진복 기자]
자고 일어나면 바뀌는 금리 전망, 롤러코스터를 타는 주식시장. 하루에도 몇 번씩 출렁이는 수익률 창을 보며 머리가 지끈거리셨던 분들 많으실 겁니다. 요즘 스마트 머니를 쥔 젊은 투자자들, 바로 이 시장에서 발 빠르게 ‘새로운 피난처’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현금을 들고 있자니 물가 때문에 손해 보는 것 같고, 정기예금에 묶어두자니 언제 올지 모를 주식 매수 기회를 놓칠 것 같다.’ 바로 이 고민 끝에 자금이 집중되는 곳, 바로 ‘단기채와 초단기채 펀드’입니다.
실제 시장의 반응은 숫자로 확인됩니다. 우리자산운용의 대표 채권형 펀드 라인업을 살펴보면요. ‘우리하이플러스채권’ 펀드에만 약 9,800억 원의 자금이 몰렸고, ‘우리단기채권’에 8,500억 원대, ‘우리나라초단기채권’에도 7,000억 원이 넘는 뭉칫돈이 안착했습니다. 여기에 상장돼서 주식처럼 손쉽게 사고팔 수 있는 ETF형 상품인 ‘WON 전단채플러스액티브’에도 4,600억 원이 넘는 순자산이 쌓였습니다. 단 몇 개 상품에 몰린 돈만 합쳐도 3조 원에 육박합니다.
젊은 투자자들이 이 상품들에 주목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만기가 짧은 채권이나 기업어음에 주로 투자하기 때문에 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 하락 위험이 매우 적습니다. 매일매일 이자가 쌓이는 구조라 원금 방어력이 탄탄하죠. 게다가 자금이 몇 달씩 묶이지 않아, 증시가 조정받거나 유망한 기회가 포착되면 언제든 현금화해 즉각 매수 타이밍을 잡을 수 있는 최적의 ‘대기성 파킹 공간’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무조건 주식을 쥐고 버티는 것만이 능사가 아닌 변동성의 시대. 내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면서 다음 기회를 노리는 ‘스마트한 쉼표’, 단기 채권 펀드로 향하는 젊은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한층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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