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학두 유튜브
강학두 유튜브

 

유튜버 강학두가 코 성형 부작용을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까지 암시한 가운데 성형외과 원장이 직접 나섰다.

11일 네이트판에는 강학두가 저격한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 원장의 입장문이 올라왔다.

원장은 "최소한의 대응을 통해 법적인 절차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으나 유튜버 강학두가 병원을 언급해 입장을 밝히게 됐다"며 입장문을 올린 계기를 언급했다.

이어 "해당 유튜버의 라이브 방송을 보면 수술한 당일부터 비주쪽의 상처 부분을 잘 건드리고 비비고 코를 푸는 습관이 있어서 상처 회복이 어려워지는 문제가 있었다"라며 강학두가 회복 과정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다고 지적했다.

강학두가 주장한 첫 수술 후 염증은 장액종이라고 설명했다. 장액종은 진물이 피막 내에 고이는 현상으로 수술 후 많이 건드리면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이어 원장은 "기존의 수술 기황력, 높은 기대치를 고려해 재수술을 6개월까지 기다리자고 설득했지만 유튜버 강학두가 빠른 조기 교정을 원했다. 수술 후 관리 등이 상처 회복을 더디게 했다"라고 했다. 

그는 강학두가 말한 것처럼 현재 괴사가 심한 것도 아니며 치료가 안 되는 것도 아니라고 밝혔다. 심지어 원장은 강학두가 지속적으로 방송을 하지 못해 수익을 내지 못하자 상처가 아물 때까지 매달 생활비 지원도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원장은 유튜버 강학두가 요구한 보상금에 합의할 의지가 있다며 객관적인 절차와 소견을 가지고 근거를 바탕으로 보상이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강학두는 지난 8일 네이트판에 코 성형 부작용을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4달 동안 7~8번의 마취, 4번의 코 개방을 해 코가 염증으로 녹아내리고 있다"며 "병원에서 스테로이도 주사를 매일 맞아 흉살도 생겼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재건을 위해서는 이마를 찢는 등의 대수술이 필요하다더라"라며 병원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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