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22)을 계속 원하고 있다. 다만 돈이 없다.
스페인 언론 relevo는 30일 “(중앙 미드필더는 아틀레티가 보강해야 하는 포지션 중 하나고) 이강인은 인기가 많은 선수다. (아틀레티가 영입을 원하지만) 레알 마요르카와 합의가 잘 되지 않고 있다. 아틀레티는 (올 여름 팀을 떠나게 될) 사울 니게스가 이강인 영입에 대한 자금을 일부 충당해주길 희망한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아틀레티에 그 금액을 안겨줄 수 있는 선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는 조프레 콩도그비아일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차기 시즌 다시 라리가를 넘어 유럽 강호로의 복귀를 노리는 아틀레티는 복수 포지션 보강을 노리고 있다. 이강인이 고려되고 있는 중앙 미드필더 외에도 레프트윙백, 라이트윙백 등을 사려하고 있다.
하지만 가장 보강을 원하는 레프트백의 갈란 영입도 자금으로 인해 난항이고, 라이트백의 아르나우 마르티네스는 협상이 아예 중단됐다. 이강인 영입도 아틀레티가 데려오기를 원하는 것과 별개로 자금 운용상 어려움이 있음을 유추해볼 수 있다.
때문에 아틀레티가 선수 매각으로 돌파구를 찾는 것으로 보인다. 미드필더 사울의 경우 2026년까지 계약이 돼 있지만, 현재 선수의 폼이 절정이 아니라 매체의 언급처럼 그의 매각으로 큰돈을 벌기는 어려워보인다. 또 다른 미드필더 콘도그비아는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았지만 EPL 클럽들의 관심을 받아 그를 팔며 이강인 영입을 꾀하는 것이라 분석해볼 수 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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