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5년' 박항서 사단, 베트남 총리-문체부 표창
입력 : 2023.02.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베트남 정부가 5년간 베트남 축구를 발전시킨 박항서(64) 감독과 코칭스태프에 표창장을 수여했다.

9일 베트남축구협회에 따르면 8일 오후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끌어온 박항서 감독과 코치진을 초청해 감사회 만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베트남 정부부처는 팜 민 찐 총리를 통해 박항서 감독과 이영진 수석코치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도 공로패를 수여했다.

박항서 감독은 2017년 베트남의 지휘봉을 잡은 뒤 5년 동안 52경기를 치러 26승12무14패를 기록했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을 아세안축구연맹(AFF)컵 우승 1회 준우승 1회, 아시안컵 8강,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 동남아시안게임 2회 금메달 등으로 이끌며 탈동남아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달을 끝으로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축구협회의 계약이 만료됐다. 베트남축구협회는 그동안 공로를 인정해 이날 행사를 개최하며 박항서 감독 및 코치진에게 감사를 표했다. 박항서 감독도 "베트남 축구와 함께한 5년 동안 항상 최선을 다했다.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축구협회와 정부 단체의 도움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며 "5년간 선수들과 추억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베트남 대표팀 감독 박항서라고 말하고 싶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화답했다.

박항서 감독과 코치진은 이날 만찬을 끝으로 베트남 사령탑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베트남 언론 '티엔퐁'에 따르면 박항서 감독은 6월까지 베트남에 머물며 휴식을 취한 뒤 국내로 돌아와 향후 계획을 진행한다.

사진=베트남축구협회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