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김진수, “월드컵 8년 기다렸어, 브라질 이기겠다”
입력 : 2022.12.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카타르(도하)] 이현민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왼쪽 풀백 김진수가 브라질전 승리를 다짐했다.

한국은 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974에서 브라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임한다.

지난 3일 한국은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황희찬의 결승 골에 힘입어 2-1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1승 1무 1패 승점 4점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며 알라얀의 기적을 만들었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도하 메인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김진수는 “계속 좋은 팀, 선수들과 경기를 하는데 큰 부담은 없다. 우리팀에도 훌륭한 선수들이 있다. 이 선수들과 함께 하다 보니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진수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해 왼쪽 수비를 책임졌다. 가나, 포르투갈전에서 상대 공격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끈기와 투지로 한국이 16강에 오르는데 일조했다. 브라질전에서 선발이 유력하다. 브라질은 세계무대에서 내로라는 선수들인 만큼 정신을 더욱 바짝 차리고 임하겠다는 의지다.

김진수는 누구보다 월드컵을 기다렸다. 앞선 두 대회 모두 직전에 부상으로 낙마했다. 이에 그는 “개인적으로 8년 동안 월드컵을 기다렸다. 한 경기 한 경기, 1분, 10분, 45분, 90분이 간절하다”면서, “현재 팀 분위기가 굉장히 좋다. 12년 만에 16강에 올랐다. 우리가 원하고자 하는 축구를 하면서 결과를 냈다. 당연히 브라질이 힘들겠지만, 선수들이 가진 걸 다 보여주고 쏟아내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내일 경기를 이기는 게 최종 목표”라고 이를 악물었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치렀다. 스타디움974는 처음이다. 게다가 야간 경기다. 선수들이 그라운드도 못 밟아 봤다.

그럼에도 김진수는 “회복에 집중하느라 경기장을 못 가봤다. 경기장 상태는 좋다고 들었다. 상태가 누구든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중요하다”고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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