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여배우에게.." 음주운전 곽도원, 소름돋는 인성에 모두가 경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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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사고 혐의로 입건된 배우 곽도원이 여배우와 그 가족에게 폭언과 비하를 일삼았다는 증언이 공개되며 화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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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26일 연예 기자부 출신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서 '배우 곽도원의 두 얼굴, 충격적인 술버릇 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이진호는 "오늘은 곽도원의 음주에 대해서만 초점을 맞추겠다. 이번 사고가 치명적인 이유는 그가 현재 작품을 두 개나 앞두고 있다.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소방관'이 개봉을 앞두고 있고 제작비 역시 수십억 원이 들어갔다"라고 운을 떼며 "'빌런즈'는 거의 곽도원의 맞춤형이다. 음주운전이 벌어져 제작진의 고심이 너무 크다. 하지만 사실 곽도원에 대해 음주뿐 아닌 다른 사안들에 대해 다양한 제보들이 쏟아지고 있다. 곽도원이 과거 술자리에서 후배 배우에게 조롱에 가까운 지적을 쏟아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진호는 곽도원이 후배 연기자에게 폭언과 함께 술상을 엎었고, 이에 감독과 스태프까지 나서 곽도원을 뜯어말렸다고 폭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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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에 따르면 폭언을 들은 배우는 곽도원과 함께 호흡을 맞춘 후배로, 주연급 인물이며 그는 촬영이 시작되고 끝날 때까지 곽도원에게 '연기력이 아쉽다'는 지적과 함께 인격 모독에 가까운 비하까지 들었다고 전해졌습니다.

그는 또한 곽도원이 여기서 멈추지 않고 후배 배우 가족들의 연락처를 알아내 새벽에 전화를 걸어 후배 배우와 그 가족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진호는 "가볍게 넘어갈 수준이 아니었다"라며 "당시 곽경택 감독이 적극적으로 수습에 나서면서 사건이 일단락됐다. 사건 이후 곽도원은 그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하여 '다시는 음주로 물의를 일으키지 않겠다'고 각서를 쓰고 제작사에 전달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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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누리꾼들은 이 사건에 대해 곽도원이 최근 촬영한 영화 '소방관'과 드라마 '빌런즈'를 언급하며 동일 영화에 출연한 배우 이유영, 그리고 마찬가지로 동일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이민정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곽도원 측은 항간에 떠돌고 있는 '후배 폭언·비하설'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추측과 왜곡은 자제해달라"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해당 사건 이후 피해를 입은 배우에게 사과를 건넨 이가 곽도원 본인이 아닌 곽도원의 '매니저'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이들의 분노를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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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2018년 미투운동이 일어났을 무렵, 곽도원은 본인이 소속되어 있던 연극단에서 폭행과 폭언 및 성희롱 혐의를 받은 바 있습니다.

배우 곽도원을 연상하도록 작성된 이 폭로글은 "공연 시작 전 스트레칭할 때면 당신이 늘어놓는 음담패설 아니면 업소 아가씨 불러다가 뒹군 이야기를 들어야했죠. 이제 갓 미성년자를 벗어난 여배우가 스트레칭하는데다 대놓고 ‘창녀하기 좋은 나이다’라고 하셨죠?"라는 내용으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퍼져나가 논란이 되었습니다.

곽도원은 당시 "사실무근"이라고 강하게 반박하며 오히려 미투 운동을 지지한다고 주장하였으나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습니다.

JTBC '아는 형님'
JTBC '아는 형님'

사건 2년 만인 2020년 6월에는 영화 '소방관' 촬영을 마친 뒤 회식 자리에서 곽도원이 스태프를 폭행했다는 주장이 나오며 '술자리 폭행설'에 휘말려 구설에 올랐습니다.

곽도원은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 측을 통해 "스태프 1명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목소리가 높아져 언쟁이 오간 것"이라며 "폭행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해 당시 상황을 모면했습니다.

몇 차례 논란에 휩싸인 곽도원은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나물을 뜯고 비빔밥 만들어 먹는 소탈한 모습을 과시하며 '제주 아저씨'로의 이미지 변신을 꾀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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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곽도원은 지난 2022년 9월 25일 자신의 SUV를 타고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에서 애월읍 봉성리까지 약 10km를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하다가 도로에서 멈춰 선 채 잠이 들어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되며 또 다시 논란에 중심에 섰습니다.

당시 곽도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를 훨씬 웃도는 0.158%로 나타났으며 이에 대해 마다엔터테인먼트 측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드린다. 이유를 불문하고 곽도원 씨와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곽도원이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됨에 따라 개봉을 앞둔 영화 '소방관'과 최근 16부작 촬영을 모두 마친 드라마 '빌런즈'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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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경택 감독의 작품 '소방관'은 최소 100억 원의 제작비를 들여 2년 전 촬영을 마쳤지만 코로나 펜데믹으로 개봉을 하지 못하고 있다가 올해 개봉 예정이었으나 곽도원의 음주운전 혐의로 인해 또 다시 개봉 시기가 불투명해졌으며 작중 곽도원이 맡은 역할이 하필 수많은 사람들을 구해내는 베테랑 소방대원이다보니 그로 인해 대중들이 받아들일 부조화에 대한 고민이 커질 것으로 추측됩니다.

곽도원을 형사 역할로 캐스팅한 것으로 알려진 티빙 오리지널 범죄드라마 '빌런즈' 역시 2023년 공개 예정이었으나 곽도원이 논란에 직면하자 "티빙 측은 현재 곽도원 음주운전 입건과 관련해 방향을 논의 중"이라고 전해졌습니다.

곽도원의 소속사 측은 "함께 일하는 많은 관계자 분들께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속히 방법을 강구하도록 하겠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두 작품 모두 피해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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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973년생으로 올해 50세인 곽도원은 1992년 창극 배우로 데뷔하였으며, 대학교를 가지 않고 바로 연극판으로 들어간 몇 안 되는 배우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편영화와 독립영화에서 숱한 단역을 맡아오던 그는 2010년 영화 '황해', 2012년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에 출연하며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2016년에는 영화 '곡성'으로 활동 20여년 만에 드디어 주연으로 등극하였습니다.

영화 '곡성'에서 부부 역할로 같이 출연했던 배우 장소연이 2015년 7월 29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곽도원에게 공개 고백을 한 바 있으며 이후 공개 열애를 시작, 결혼을 준비한다는 기사까지 보도되었으나 교제 2년 만인 2017년 5월 13일 결별 소식을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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