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원피스 1050화 카이도 죽음 진실은...? 루피 재평가(+번역·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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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 1050화 공개를 앞두고 카이도의 죽음에 대한 누리꾼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루피의 필살기 원신총을 맞은 카이도우는 와노쿠니 섬 깊은곳으로 들어가 마그마에 빠지게 됩니다. 그곳에는 빅맘도 있습니다. 

카이도의 죽음이 확실시 되자 네코마모시는 오니가시마 전역에 루피의 승전보를 알립니다. 모모노스케는 즈니샤에게 와노쿠니의 개국을 하겠다고 하지만 이를 거부합니다.  모모노스케는 꽃의 도읍에 내려 다시 인간 형태로 돌아옵니다. 

특히 와노쿠니 에피소드에는 어떤 멤버가 새롭게 합류할지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후보로는 모모노스케, 야마토, 캐롯, 킹에몬 등이 있습니다. 

한편 카이도 본인은 사황 및 "세계 최강의 생물"이라는 이명에 걸맞는 전투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문제는 카이도의 위상은 끝없이 상승하는 것에 비해서 카이도와 겨뤘던 상대들의 위상은 그에 따라가지 못해서 소년만화에서 흔히 일어나는 파워 인플레로 의한 설정오류의 직격탄을 맞아버렸습니다. 주로 비교되는 대상은 겟코 모리아, 코즈키 오뎅, 아카자야 9남자입니다.

그러나 이후 루피가 고작 고기를 잔뜩 먹었다고 멀쩡하게 다시 부활해서는 카이도와 호각으로 치고 박으면서 이길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분위기로 흐르며 논란이 다시 점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카이도가 아무리 지쳤다고 나오지만 만약에 이대로 루피가 혼자서 카이도를 이겨버리는 전개로 끝나버리면 루피가 카타쿠리를 이긴 것은 아득히 능가할 정도의 논란이 터질 수밖에 없기 때문. 심지어 이때 루피와 카이도의 충돌이 전성기의 흰 수염과 로저의 충돌과 같다는 야마토의 생각이 나오면서 루피를 전성기 흰 수염과 로저와 다시 비교되게 띄워주고 있습니다.

한편, 죽고 싶어서 자살을 시도해도 죽지 못한다는 카이도의 설정이 위의 전투력 논란과 겹치기도 하는데, 죽고 싶으면 얼마든지 상처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이 논란의 근거입니다. 하지만 이미 9남자 이전에 흰 수염이나 샹크스, 빅 맘 등의 동급 상대가 있었으며, 악마의 열매 하나를 더 섭취하면 죽는 방식을 시도해 볼 수도 있습니다.하지만 카이도는 이런 방식을 택하지 않았습니다.

즉 단순하게 죽음을 추구하는 것은 아니며, 이후 9남자와 싸우면서 죽는 것도 괜찮겠다면서 처음엔 무기력하게 당하다가 공격을 몇 번 맞아본 후 '너희는 오뎅이 아니다'면서 반격을 가하는 것으로 볼 때 무언가 다른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맹목적으로 죽음을 원하는 자가 세계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키는 것부터가 말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카이도는 그냥 죽는 게 아니라 막강한 강자와 원없이 싸우다가 죽는 결말을 원한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어쨌거나 카이도의 강함 논란은 주로 '카이도가 공격을 당합니다.- 공격이 통하고 상처가 나거나 아파하는 묘사가 나옵니다. - 그러나 사실은 별 것 아니었다'라는, 카이도의 육체가 그렇게나 단단하다고 여러 번 언급되었음에도 작중에서는 상당히 쉽게 뚫리는 패턴에서 기인한 것입니다. 이것이 하도 반복되다보니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수없이 공격을 받으면서 생채기는 나지만 그렇게 위험한 것도 아닌데 매번 비명을 질러대는 카이도를 두고 사실 엄살이 엄청나게 심한 것이 아니냐는 드립도 나오고 있습니다.

총평하자면 파워 인플레로 인한 설정오류 중에서도 최대볼륨의 캐릭터입니다. 카이도급의 볼륨을 가진 캐릭터는 원피스 유니버스 전체에서도 거의 없을 정도인데, 이 정도로 거대한 캐릭터가 스릴러 바크부터 꾸준히 언급되면서(너무 초반에 언급) 설정이 붙여지기 시작했고, 설상가상 와노쿠니편에서는 3막 특유의 급박해진 파워 인플레까지 따라가면서[108] 카이도 혼자서 점점 괴물 같은 강자가 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루피도 기어5를 사용해버리면서 루피와 싸워야 하는 카이도 또한 (작가의 의지와 무관하게) 어쩔 수 없이 초반 기획보다 강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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