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야구선수 3명 룸살롱 술판 벌였다 적발 ... 누구?

KBO의 발표에 따르면 3개 구단이 WBC 기간 중 음주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구단은 5월 31일 이전에 경위서를 제출하라는 요청을 받았다. 다른 구단들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는지에 대한 경위서를 제출하도록 요청받았다.

KBO 경찰 기록을 입수한 결과 WBC 기간 동안 특정 3개 구단 선수들이 아카사카의 술집을 찾은 것으로 드러났다. KBO는 수도권 선발 투수, 불펜 투수, 마무리 투수 등 선수들의 포지션을 명시해 이 사실을 확인한 경위서를 제출했다. 현재 이 정보가 정확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

 

KBO, "거짓이면 처벌 각오해야 할 것"

KBO는 30일 경기 직후 개별 조사에 들어갔다고 31일 오전 발표했다. 이어 31일 오전 9시 도지사와 사무총장, 관계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열렸다.

각 구단은 포괄적인 조사를 실시하고 보고서를 제출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또 포상·벌칙위원회를 구성해 경찰신고와 내용을 파악한 뒤 대표팀 운영규정 위반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준원의 미성년자와의 비도덕적 대화, 장정석 전 회장의 금품 요구, 이천웅의 불법도박 등은 형사고소가 가능한 사례들이다. 반면 이번 ​​사건은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는 사건은 아니다. 따라서 이 문제에 대한 조사를 수행하는 것은 KBO의 책임이다. 앞서 언급한 사례들과는 다르기 때문에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KBO는 아사카야 술집을 직접 찾아가 선수들에게 영수증 등 특정 서류를 요구하는 등 철저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해당 주장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될 경우 엄정한 처벌을 가할 것이라는 게 소속사의 입장이다.

KBO의 보상 및 처벌 위원회에는 두 가지 별개의 절차가 있다. 일례로 상벌위는 (서준원 사건에서 보듯) 검찰의 정황이 밝혀지면 경찰이나 검찰의 수사 결과를 예상한다. 다른 위원회인 징계위원회(장정석 전 교장과 이춘웅 사건에서 보듯)는 1차 진상조사 이후 위법행위가 발견되면 집행된다.

이 경우 KBO는 내부 조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상벌위원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 반응도 주목 "엄중 처벌 혹은 이해?"

반면 팬들의 입장은 사뭇 다르다. 그들은 우리의 초점이 성적 만족이나 탐욕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팬들에 따르면 시기는 차치하고라도 대표팀 선수가 호텔을 나와 술자리에 나선 것은 불명예이며 대표팀을 대표하는 그 누구라도 묵과할 수 없는 일이다. 또한 관련된 선수들에게 엄격한 규율을 적용할 것을 요구했다.

핵심은 국가대표 선수가 대회 기간 중 음주나 성접대 시간이 아닌 술을 마셨다는 점이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은 3회 연속 예선 탈락에 직면했다. 설상가상으로 이번에는 불명예스러운 방식으로 일본 야구에 패했다.

스포츠 팬들은 반복되는 사건과 사고에 지쳤다. 뿐만 아니라 대표팀 선수들의 행동은 야구팬들 사이에서 분노와 불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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