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팜스토리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16일 오후 2시 20분 기준 팜스토리는 전 거래일 대비 20.39%(735원) 상승한 4340원에 거래 중이다.
세계 밀 생산량 2위 국가인 인도가 식량 안보를 확보하겠다며 밀 수출을 전격 금지하고 중앙 정부가 허가한 물량만 수출한다고 발표한 영향이다.
14일 인도 매체들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대외무역총국(DGFT)은 전날 밤 즉각적으로 밀 수출을 금지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대외무역총국은 통지문에서 “밀의 국제 가격 상승을 통해 인도와 이웃 국가, 기타 취약국의 식량안보가 위기에 처했다”면서 인도 정부는 “식량안보를 확보하고, 이웃국가와 기타 취약국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밀 수출 정책을 ‘자유’에서 ‘금지’로 변경한다”고 전했다.
다만 13일 이전에 취소 불능 신용장(ICLC)이 발행됐거나 인도 중앙 정부가 다른 나라 정부 요청 등에 따라 허가한 경우는 밀 수출을 허가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이번 발표로 전 세계 밀가루값은 더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는 세계 밀 수출 1위 국가이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 밀 수출량의 25%를 차지한다.
지난 3월 기준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밀 t당 가격은 407달러로 지난해보다 30% 이상 올랐다.
한편 팜스토리는 2008년부터 러시아 연해주에 에꼬호즈를 설립해 면적 1만890ha(여의도 면적의 약 40배 규모)에 달하는 농장에서 옥수수, 콩, 귀리를 생산해 국내로 대량 반입하고 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