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된 김광현, 송창식 등, 선수 벌투, 희대의 논란+사건
한화..리더의 자격 말하는 ‘야신’ 김성근 감독
‘최강야구’에 등장한 김성근 감독의 품격
‘야신’ 김성근 감독, 제자들에 대해 입 열다

SK와이번스 시절의 김성근 감독이 지시를 내리고 있다 /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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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의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 81세인 김성근 감독의 방송계 등판이 화제다. 김성근 감독은 암 또한 3번이나 물리친 역전의 명수고 다시 태어나도 야구를 하겠다는 천상 야구인이다. 김광현, 송창식 등 '벌투'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던 김성근 감독이 최근 ‘유퀴즈’와 ‘최강야구’에 등판해 자신만의 철학을 이야기했다. 

TVN '유퀴즈'에 등장한 김성근 감독 / TVN
TVN '유퀴즈'에 등장한 김성근 감독 / TVN

김성근 감독 유퀴즈 출격 “리더는 비정해야”

국내에서 야구의 신(이하 ‘야신’)이라 불리는 김성근 감독이 TVN의 연예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 등장했다. 유재석은 최근 김성근 감독이 출연 결정을 한 ‘최강야구’(JTBC 프로그램)에 대해 물었다.

김성근은 “한 일주일 정도 출연제의를 거절했다”며 “근데 TV로 시합하는 걸 보니 진지하게 임하더라 그래서 해볼까 싶어 출연을 수락했다” 라고 말했다. 그는 돈을 받으면 프로라며 프로답게 임하라고 선수들에게 질책했다고 말했다.

특히 김성근 감독은 ‘유퀴즈’에서 자신이 3번이나 암과 싸운 이야기를 전했고 다시 태어나도 야구를 하겠냐는 질문에 “다시 태어나기보다는 지금의 야구 인생을 연장하고 싶다”며 “해도 해도 야구가 또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강야구'로 다시 등판한 김성근 감독 / JTBC
'최강야구'로 다시 등판한 김성근 감독 / JTBC

최근 최강야구 감독 출격 ‘명장 귀환’

두산 베어즈의 이승엽 감독이 지난 6일 방송된 JTBC 프로그램인 ‘최강야구’에 등장해 ‘야신’ 김성근 감독의 선수 제공 의사를 거절했다. ‘최강야구’에서는 베어스 2군 선수들과 1차전 대결을 펼치는 최강 몬스터즈의 모습을 그렸다.

한화 이글스 시절의 김 감독 / 노컷뉴스 
한화 이글스 시절의 김 감독 / 노컷뉴스 

특히 1군 주전 허경민이 라인업에 올라오자 제작진이 이를 궁금히 여겨 의도를 물었고 그에 대해 이승엽 감독은 “본인이 나간다고 했다. 전혀 강요하지 않았다(허경민이) ‘희관이 형이 나오면 나가겠다’고 해서 오케이 나가라, 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김성근 감독은 감독 생활 이제 한 달 지난 이승엽 감독을 불러 “선수 모자라면 주겠다”고 했고, 이승엽은 눈치 빠르게 “심수창은 필요 없을 것 같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관중에게 화답하는 김성근 감독 / 대한민국 정책 브리핑
관중에게 화답하는 김성근 감독 / 대한민국 정책 브리핑

때론 논란 잦기도... 혹사 feat 한화 벌투

김성근 감독이 한화 이글즈 시절의 모습이 재조명 됐다. / 엑스포츠뉴스
김성근 감독이 한화 이글즈 시절의 모습이 재조명 됐다. / 엑스포츠뉴스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이나 미국에서도, 선발 투수가 컨디션 난조에도 불구하고 한 두이닝 더 공을 던지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예전 송창식 선수는 선발의 부진으로 올라온 불펜 투수임에도 불구하고, 90개의 공을 던지면서 12실점을 했다. 구속은 던질수록 지속력이 떨어졌으며, 이런 투수를 12실점하도록 방치한 것은 누가 봐도 김성근 감독이 송창식 선수에게 ‘벌투’를 시킨 게 확실하다는 평이다. 

또한 김성근 감독은 SK시절 김광현이 KIA타이거즈 상대로 선발 등판했을 때, 투구 수 '147구', '8이닝 14피안타 2볼넷 8실점'의 참혹한 성적표를 안길 때도 재차 ‘벌투’논란에 노출됐다. 김 감독은 김광현에게 2군행을 지시했고, 김 감독이 SK 감독직을 사퇴한 후에야 다시 1군 마운드에 설 수 있었다.

한화 이글즈 시절의 김성근 감독 / 슬로우 뉴스 
한화 이글즈 시절의 김성근 감독 / 슬로우 뉴스 

감독 김성근 프로필 및 커리어 정리

‘야구의 신’으로 불리는 김성근 감독은 한 때 약한 팀을 맡아 전력을 정비해서 중상위권까지 치고 올라가게 만드는 일이 많아, 리빌딩 전문가로 불리기도 했다. 태평양 돌핀스나 쌍방울 레이더스를 이끌고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 것이 그 대표적 케이스다. 뭔가 한 가지가 부족해 보이던 SK와이번스를 2000년대 후반 훌륭히 팀을 이끈 것도 김성근 감독의 치적으로 칭송 받는다.

마운드를 바라보는 김성근 감독 / 조선일보 
마운드를 바라보는 김성근 감독 / 조선일보 

하지만 상위권 전력의 팀을 맡고도 성적이 부진했고 혹사, 비매너 플레이 등 수많은 논란에 섰으며 단기간에 팀의 자원을 쥐어 짜내어 그가 떠난 후에는 뼈다귀만 남는다는 악평도 따라다닌다.

일부 팬 중엔 김성근 감독을 시합에 올린다는 것은 악마와의 거래와 똑같다고 표현한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김성근 감독을 응원하는 의견과 반대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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