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봉 찾은 벤투 감독, 오는 6일 16강전 브라질 상대로 총력전 예고 ··· "우린 잃을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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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봉 찾은 벤투 감독, 오는 6일 16강전 브라질 상대로 총력전 예고 ··· "우린 잃을게 없다"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12.05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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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파울루 벤투 감독은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끌고 우승후보 브라질과 16강전을 앞두로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4일 오후(현지시간) 벤투 감독은 카타르 알라이얀의 메인 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여러 경기를 해야 하면 브라질이 이기겠지만, 토너먼트라면 우리가 이길 수도 있다"며 "우리는 잃을 게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16강에 올랐다고 해서 선수들의 집중력은 떨어지지 않는다"며 "동기 부여가 돼 있고, 제가 선수들로부터 동기 부여를 받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국이 16강전에서 맞붙을 상대는 영원한 우승후보이자 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이다.

한국은 브라질과 역대 전적에서 7전 1승6패로 열세이며 최근 6월 서울월드컵에서 열린 평가전에서도 1-5 완패한바 있다.

벤투 감독은 저희는 잃을 게 하나도 없다.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뛰는 팀이다. 이런 정신이면 못할 게 없다"고 강조했다.

상대 브라질의 슈퍼스타 네이마르의 출전 여부 역시 이날 기자회견의 화두였다.

앞서 네이마르는 조별리그 세르비아와 1차전에서 부상을 입고 이후 2차전, 3차전 연달아 결정했다. 전날 비공개 훈련에서 슈팅과 드리블 연습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16강전 출전을 예고했다.

벤투 감독은 "(상대 감독으로서) 네이마르의 출전을 선호한다면 위선적인 사람이 될 것이다. 안 나오길 바란다"며 "항상 최고의 선수들이 경기에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기 출전을 안 한다면 부상 때문일 거라고 생각한다. 네이마르가 경기에 나올만한 조건이라면 치치 감독이 결정내릴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종아리 부상을 당한 수비수 김민재(나폴리)와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던 공격수 황희찬의 출전 여부에 대해선 "아직 누가 주전으로 뛸지 정하지 않았다"며 "추후에 결정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벤투 감독은 "저희는 내일 경기를 치러야 한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최선을 다해서 내일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최선을 다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 이번에 어디까지 올라가겠다고 생각하기보다 코앞에 경기를 더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6일 오전 4시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브라질의 16강전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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