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연령·전지역 "파업자제" 여론 압도적
진보층만 "파업 문제없다" 55%로 우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국토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국토부

국민 10명 중 6명 정도가 화물연대 파업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정부가 전방위적으로 화물연대를 포함한 민주노총 파업에 총력전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결과여서 주목된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8∼30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최근 화물연대 파업 등 노조 파업에 대해 어느 쪽에 더 공감이 가느냐고 질문한 결과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자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58%로 나타났다.

반면 '노조의 정당한 단체행위이므로 문제될 것이 없다'는 응답은 34%였고, 모름/무응답은 7%였다. 

전연령·전지역에서도 화물연대 파업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18세 이상 20대 "문제없다" 41% vs "자제해야" 47% ▲30대 41% vs 53% ▲40대 45% vs 51% ▲50대 37% vs 55% ▲60대 21% vs 75% ▲70세 이상 18% vs 71%였다.

지역별로는 ▲서울 "문제없다" 33% vs "자제해야" 61% ▲인천·경기 39% vs 53% ▲대전·세종·충청 31% vs 58% ▲광주·전라 44% vs 49% ▲대구·경북 22% vs 70% ▲부산·울산·경남 33% vs 61% ▲강원·제주 27% vs 68%였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만 "문제없다"는 응답이 55%로 "자제해야"(40%) 응답보다 높았으며, 보수층과 중도층은 각각 15% vs 81%, 36% vs 56%로 나타났다. 

해당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자세한 사항은 NBS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커머스갤러리 신교근 기자 / cmcglr@cmcgl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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