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지부 금속노조 탈퇴에
포스코스틸리온 이틀새 46% 상승
원희룡 "이게 민심, 포스코 환영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국토교통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국토교통부

지난달 30일 포스코 포항지부가 민주노총 금속노조를 탈퇴한 데 대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포스코가 민노총을 탈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포스코 주요 계열사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한 것이다.

원 장관은 1일 페이스북을 통해 "포스코 노조의 민노총 탈퇴 직후 주가 급등은 민노총에 대한 개미 투자자들의 평가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며 "생산현장을 지키는 다수 노동자의 진정한 뜻은 민폐노총이 되어버린 민노총의 전위대 역할을 거부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포스코 노조의 민노총 손절! 축하하고 환영한다"고 했다.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 양대노조 중 하나인 포항지부 포스코지회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금속노조 탈퇴를 위한 조합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69.93%로 가결했다. 

포스코지회의 금속노조 탈퇴 사실이 알려지자,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스틸리온은 전날(지난달 30일) 전 거래일 대비 29.8%(3만800원→4만원)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날 오후 2시10분 기준 12.75% 오르며 4만51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틀 사이 주가가 총 46% 상승한 것이다. 포스코 ICT도 전날 전 거래일 대비 9.8%(6390원→7020원) 올랐다. 포스코스틸리온과 포스코 ICT 모두 포항에 위치해 있다.

커머스갤러리 신교근 기자 / cmcglr@cmcgl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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