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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 퇴치에 골머리 앓는 뉴욕, 구제 책임자 긴급 모집. 연봉이 2억2천만 원?

  • 기사입력 2022.12.04 12:3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미국 뉴욕시가 개체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쥐 퇴치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미국 뉴욕시가 개체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쥐 퇴치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1970년-80년대에 국내에서 전국적으로 쥐잡기 운동이 범국민적으로 펼쳐진 적이 있다. 쥐 개채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가장, 학교, 직장, 군대 할 것 없이 전 국가적으로 쥐 퇴지 운동이 전개된 것이다.

2022년 들어 미국의 최대도시인 뉴욕시가 쥐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뉴욕 시는 최근 연봉 12만달러에서 17만 달러 사이의 급여로 ‘설치류 완화 책임자’를 고용한다는 구인공고를 냈다.

설치류 완화 책임자의 역할은 ‘도시의 쥐를 확인하고 통제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뉴욕시 위생당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0월 현재 뉴욕 시의 쥐에 대한 목격 및 불만 접수 건수는 2만1,600건으로 2020년 대비 무려 71%나 증가했다.

이번 주 게시된 뉴욕 시 쥐 퇴치 책임자 채용 공고 제목은 ‘가장 크고 집요한 적인 쥐와 싸울 혈기왕성한 지도자를 찾고 있습니다’로 뉴욕 시 운영 부시장실은 “도시의 쥐를 확인하고 통제하는 임무를 맡을 설치류 완화 책임자를 고용하는 것으로, 좋은 체력과 무대 기술이 필요한 직업으로, 급여 범위는 12만 달러에서 17만 달러 사이”라고 밝혔다.

게시물은 “진정한 적인 뉴욕시의 잔인한 쥐 개체군과 싸우는 데 필요한 추진력, 결단력 및 킬러 본능”을 가진 후보자를 찾는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상적인 후보자는 운영 효율성 향상, 데이터 수집, 기술 혁신, 쓰레기 관리 및 도매 도축을 포함하여 다양한 각도에서 모든 솔루션을 다루고, 의욕이 넘치고 다소 피에 굶주린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모집 요강에서는 학사 학위 취득과 함께 관련 업종에서의 5~8년의 직무 경험을 요구하고, 숙련된 유머 등도 조건에 포함돼 있다.

한편, 뉴욕시는 주민들이 오후 8시 이전에 쓰레기 봉투를 도로변으로 가져오지 않으면 2023년 4월부터는 벌금을 부과하는 새로운 정책을 수립하는 등 설치류 개체수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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