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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대구의료원 설립 무산되나…인수위 "신중한 검토 필요"

김동주 기자 / 기사승인 : 2022-06-29 07: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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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시장 당선인도 "의료현장 상황 보고 판단할 문제"

[메디컬투데이=김동주 기자] 제2대구의료원 설립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는는 28일 대구콘텐츠비즈니스센터에서 가진 정책 추진 분야 보고 기자회견에서 “제2대구의료원의 건립과 관련해서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홍준표 당선인에게 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인수위 측은 이날 “다양한 논의를 한 결과, 현재 운영 중인 대구의료원이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지, 또 이것을 어떻게 정상화시킬 수 있을지 등을 먼저 추진해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6일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대구에 제2 시민의료원이 필요한지 여부는 의료현장의 상황을 보고 판단할 문제이지 그냥 막연하게 공공의료 강화라는 구실만으로 판단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반면,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제2대구의료원 설립 무효화 추진을 규탄한다”며 반발하고 있어 홍 시장 당선인과의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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