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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정밀한 검사 후 적합한 치료 선택이 중요하다

고동현 / 기사승인 : 2022-05-16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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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4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안질환인 ‘백내장’. 백내장은 전세계적으로 3대 실명 원인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백내장이란 투명한 수정체에 뿌옇게 혼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이로 인해 보려고 하는 물체의 상이 수정체를 통과하지 못하고 망막에 정확하게 초점을 맺지 못함으로써 우리 눈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시력 장애를 초래한다.

백내장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노안과 증상이 비슷해 헷갈려 하는 사람들이 많다. 노안은 수정체 초점 조절 근육의 기능이 떨어져 생기는 현상으로, 가까운 거리의 물체가 잘 보이지 않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백내장을 노안으로 착각해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시력이 빠르게 떨어지면서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가까운 안과에 내원해 정밀 검사를 진행해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 이효 원장 (사진=효안과 제공)


백내장 치료 방법으로는 인공수정체 삽입술이 있다. 기존 수정체를 대신해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백내장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할 수 있다. 인공수정체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각 수정체마다 장점과 특징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환자의 안구 상태에 맞는 인공수정체로 선택해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대전 효안과 이효 원장은 “의료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최근에는 말랑말랑한 연성 인공수정체를 주사기에 장착해 안내에 주입하는 방법으로 삽입이 가능해졌다. 난이도 높은 수술인만큼 백내장 수술 경험이 많은 전문의가 집도하는지, 정밀 레이저 장비를 갖춘 안과, 다양한 인공수정체 종류를 취급하고 있는 곳인지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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