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엔비디아 시장 견인..환율,금리 안정..금융주 혼조,비트코인 반등..대형주 순환매 필요한 시기

정연태 기자 / 기사승인 : 2023-05-30 22:56:39
  • -
  • +
  • 인쇄
- 테슬라, 엔비디아 상승 이끌어
- 다우지수는 소폭 밀려
- 대형주 선순환 필요한 시기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도 낮춰야

나스닥 지수가 테슬라와 엔비디아의 강세로 반등을 이어가며 상승 출발했다. 부채한도 협상 타결로 불확실성이 제거된 점은 긍정적으로 보이나 대규모 국채 발행이 불가피해 연준의 향후 정책이 다소 부담을 갖는 것으로 보도가 나오고 있어 경계는 필요하다고 보인다. 또한 미국과 중국 등 곳곳에서 경기 침체를 경고하는 신호들이 나오는 점도 지나친 낙관보다는 속도를 살피면서 신중한 대응이 유효하다고 판단된다. 애플과 아마존닷컴, 인텔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며 넷플릭스가 3.5% 넘는 강세로 눈길을 끌고 있다. JP모건과 웰스파고, BoA 등 대형 금융주들은 다소 엇갈리며 혼조를 띄고 있고 다행스럽게도 미 금리는 조정을 받으며 10년물 국채가 3.749%에 거래되고 있다. 업종 대표주들이 고른 상승을 보여주면서 선순환이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여 엔비디아의 시장 주도가 반가우나 지나친 의존도는 향후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의 흐름도 면밀히 살펴야 할 것이다. 한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들은 반등을 시도하고 있으나 여전히 거래대금이 아쉬워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비트코인은 업비트에서 371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 테슬라와 엔비디아, 넷플릭스가 속등하며 시장을 이끄는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화요일 우리 시장은 외국인 투자자가 현물과 선물을 모두 매수하며 상승을 주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8%와 1% 상승했으며 두 종목에 외인 매수는 여전했다. LG전자와 LG이노텍이 속등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고 배터리 대형주 중에서는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POSCO홀딩스가 오른 반면 LG화학은 조정으로 장을 마쳤다.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도 동반 하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코스닥에선 JYP Ent와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에스엠이 강세를 보이며 분위기를 이끌었고 엘앤에프,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이 반등을 보였다. 포스코퓨처엠과 포스코DX도 외인 매수가 유입되며 상승세를 보여줬다. 연휴 동안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과 엔비디아발 AI 기반 신제품 공개 등이 반영되며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된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정리할 수 있겠다. 미국에서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고 경기 하강의 신호들이 나오는 만큼 JP모건, BoA 등 대형 은행주들과 금리 동향을 살펴가며 시장에 대응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연태 기자 정연태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