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실업청구건수 늘고 생산자물가지수 하락..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강세 강화..불확실성 제거

정연태 기자 / 기사승인 : 2022-08-11 21:3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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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자물가지수 하락세로
- 신규실업청구건수는 늘어나
- 울트라스텝이 벌써 이슈되고 있어
- 철저한 거시 지표 체크 필요
- 불확실성 또 하나 제거

생산자물가지수와 신규실업청구건수가 베일을 벗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0.5% 하락한 것으로 나왔고 실업청구건수는 262K로 예상을 웃돌았다. 나스닷 선물이 강세를 키우고 있지만 그 폭이 크지는 않다. 또 하나의 불확실성이 제거된 분위기다. 목요일은 미국 CPI에 안도하며 증시와 가상자산 시장 모두 환호한 하루다. 비트코인은 2만4천달러를 가뿐히 넘어서며 지난 6월 19일 저점에서 30%가 넘는 반등을 이뤄냈다. 또한 한달도 안돼 22%의 상승을 거둬 추세 전환의 기대를 갖게하고 있다. 다만 거시지표가 여전히 불안하고 거래대금과 투자자 복귀가 부족하므로 리스크 관리에 대비하는 자세가 계속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이 327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255만원을 오르내리고 있으며 이더리움클래식은 5만5260원에, 웨이브는 8135원을 기록 중이다. 솔라나와 샌드박스는 각각 5만8980원과 1780원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고 리플은 506원에, 위믹스는 3675원에 거래되고 있다.
 


 

※ 이번 주 주요 이슈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1경원 규모의 자산을 굴리는 블랙록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을 두고 마치 '앵벌이'처럼 떠드는 보도들이 난무하고 있다. 그러나 블랙록은 고액 자산가들에게 주식과 채권을 주로 조언할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등에는 있다고 해도 지극히 일부분의 고객들에게나 가능할 것으로 보여지므로 헛된 희망은 주의해야 할 것이다. 가십성 기사를 쏟아내는 언론도 정말 주의와 환기가 필요하다.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 69억 달러 치(한화 약 9조 279억 6,000만 원)를 매각한 정황이 포착돼 논란을 불렀다. 비트코인 매각에 이어 팔지 않겠다던 테슬라 지분을 매각해 분노를 부르고 있다. 자페성장애의 일종인 성인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그는 병증 그대로 사회성 결여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 

 

▲ (사진=연합뉴스 제공)

 

또한 마이크로소프트(MS)는 경제 여건에 맞춰 비용을 통제한다며 최근 직원에게 들어가는 예산을 줄이기 시작했다. 정리해고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비용 절감 개시에 이어 월마트의 재고 처리 할인 등 미 거대기업들의 예산 줄이기는 침체에 대비하는 정책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다른 사람이 유혹을 받아 쓰러진 곳이면
당신도 그 자리에서 쓰러질 수 있다는
사실을 항상 염두에 두라.
- 오스왈드 챔버스

지금 시장이 그럴 듯해 보이나 아직은 자율 반등 권역임을 잊어서는 안되겠다. 투자의 입장에서 실패는 돌이킬 수 없는 나락일 수 있기에 무조건 금리, 환율, 유가 등 거시 지표에 충실하며 신중한 태도를 견지해야 할 것이다. 유혹에 휘둘리면 안될 시기인 것이다. 동기 부여만으로 투자의 성공은 불가능하다. 습관이 중요할 것이다. 비트코인이 증시처럼 베어 마켓(Bear Market)에서 탈출했는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단기 변동에 현혹되지 말아야 하며 증시와 암호화폐 강세에 환호하기 보다는 아직까지는 기술적 반등 권역임을 주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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