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모·한부모 가정 ‘범죄예방 IoT장비’, 서울시 은평구 지원

손성창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6 15: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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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와 홈CCTV·도어센서·동작감지 센서 등 IoT 장비 3종설치와 2년치 통신비 지원
▲서울시 은평구, 미혼모·한부모 가정에 ‘범죄예방 IoT장비’ 지원(사진=서울시 은평구)

 

[매일안전신문=손성창 기자] 서울시 은평구가 16일 미혼모·한부모 가정 대상으로 범죄예방 사물인터넷(IoT) 장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펜데믹 영향으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가정 내 생활 안전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미혼모와 한부모 가정은 상대적으로 범죄에 취약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LG 유플러스(LG U+)와 협력해 2021년부터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사업으로 미혼모·한부모 가정에 범죄예방을 돕는 사물인터넷(IoT) 장비를 지원하고 있다. 장비 설치는 물론 2년 치 통신비도 함께 지원한다.

올해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 수급자(생계급여·주거급여) 중 미혼모·한부모 가정 48가구 내외다. 오는 31일까지 각 동 주민센터에서 선착순 접수하며, 제출서류는 신청서, 수급자 증명서, 한부모가족증명서 등으로 주민센터서 발급 가능하다.

지원되는 장비는 ‘우리집 지킴이 Easy 서비스’ 패키지로 홈 CCTV, 도어센서, 동작감지센서 등 3종이다.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돼 실시간으로 집 내부를 확인할 수 있고, 부재중 문 열림과 움직임 등이 감지되면 알림을 보내 즉각 112신고가 가능하다.

서비스 이용 기간 내 도난 사고와 화재 사고가 발생하면 가입된 손해보험사를 통해 최대 500~1000만원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은평구는 미혼모 가정과 보호자 없이 혼자 집에 있는 자녀를 대상으로 한 침입 범죄, 장기간 외출로 인한 빈집털이 등에 범죄예방 효과가 있다고 보고 향후 이용객 만족도 조사를 통해 지원 규모와 서비스 기간 연장을 검토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이 조금이나마 걱정을 덜 수 있도록 대비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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