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펄로 사건 하루 만에... 美 캘리포니아 교회서 총격으로 5명 사상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6 10: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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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미국 뉴욕주(州) 버펄로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로 현지 사회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이번엔 캘리포니아 한 교회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

15일(현지 시각) ABC 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6분쯤 캘리포니아 라구나우즈시(市)의 제네바 장로교회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중상을 입었다. 피해자들은 모두 성인으로 알려졌다.

오렌지카운티 경찰은 용의자 1명을 체포했으며, 현재 범행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무기를 압수한 상태다.

범행 당시 교회에서는 교구 목사의 이임을 기념하는 오찬이 진행되고 있었다고 한다. 톰 크레이머 로스 란초스 노회 사무처장은 “이번 사건으로 충격을 받은 사람들을 보살피고 있는 교인들과 교회의 지도력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라구나우즈는 로스앤젤레스(LA)에서 남동쪽으로 81㎞ 떨어진 오렌지카운티에 속해 있는 인구 1만 8000명의 소도시다. 총격 사건이 발생한 곳은 성당, 교회, 유대교 회당 등이 모여 있는 종교 시설 구역으로 알려졌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트위터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총격 범죄가 잇따르며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이날 휴스턴의 한 플리마켓에서는 총격전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전날 버펄로의 한 슈퍼마켓에서는 인종 범죄로 추정되는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10명이 사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버펄로 총기 난사 이후 성명을 내고 “백인 우월주의를 포함해 국내에서 일어난 어떤 테러 행위도 미국의 가치에 반하는 일”이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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