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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에닉스가 11월 11일(스팀은 12일) PS5, PS4, 닌텐도 스위치, PC(스팀)로 발매되는 전략 RPG '택틱스 오우거: 리본'의 유닛, 배틀, 상점 카테고리에 대한 배틀 디자인의 리메이크 요소를 공개했다.
■ 유닛 편성
ㆍ장비 룰 : '택틱스 오우거: 운명의 수레바퀴'에서는 무기나 갑옷 등의 '무구', HP 회복약 등의 '소모품', '마법'을 사용하려면 유닛의 레벨 제한이 있거나 전용 스킬이 필요했지만, 본작에서는 획득한 것을 바로 장비해 쓸 수 있다. 단 클래스에 따라 특성 상 장비 가능한 무구와 마법은 다르다. (예: 나이트는 활 장비 불가, 클레릭은 공격계 마법 장비 불가) 하나의 유닛이 가진 무구 장비 슬롯은 최대 7개이고, 소모품과 마법의 장비 슬롯은 각각 4개여서 어떤 장비를 조합할지 직관적으로 판단하여 플레이 하는 것이 가능하다.
ㆍ스킬 룰 : 유닛은 레벨을 올리면 배틀에서 활용 가능한 능력인 '스킬'을 쓸 수 있게 되어 클래스의 특성을 살린 배틀을 펼치는 것이 가능하다. 소모품이나 마법 같이 1명의 유닛이 장비 가능한 스킬은 4개이고, 각 클래스의 특성을 살리면서 전략의 폭을 넓히기 위해 스킬을 추가하거나 효과를 조정했다. (예: 적을 사이에 두고 아군 유닛이 배치되어 있을 때 공격하면 동료가 추가 공격을 하는 신규 스킬 '협공' 발동)
ㆍ필살기/인술/무사춤 조정 : 일정 조건을 달성하면 유닛은 강력한 필살기를 배울 수 있다. '운명의 수레바퀴'에서는 필살기, 인술, 무사춤을 사용하려면 TP(테크니컬 포인트)를 모아서 발동하거나 특정 아이템을 소비하는 등 특징적인 발동 조건이 있었지만, 본작에서는 이를 마법과 같은 'MP 소비'로 통일했다. 그래서 배틀 중 유닛 상황 파악이 용이해졌으며, 보다 쉽게 작전을 짤 수 있다.
■ 아이템 참
새로운 유닛 육성 요소인 아이템 '참'은 편성 화면에서 유닛에게 사용 가능한 아이템으로 유닛의 능력을 올리거나 변경할 수 있고, 배틀 중이나 배틀 종료 후 보수로 획득한다. 참을 활용하면 유닛 레벨을 자유롭게 올릴 수 있어 원하는 유닛의 육성이 용이해지며, 참의 종류에는 '유닛의 레벨을 1 올리는 참', '경험치를 올리는 참', 'STR(힘)이나 AGI(민첩) 같은 능력치를 영구적으로 올리는 참', '속성을 변경하는 참'(예: 바람 속성에서 빛 속성으로) 등이 있다.
■ 어택 팀 편성
배틀에 출격하는 유닛을 편성하는 어택 팀 편성 화면에서는 '정찰' 커맨드로 필드에서 싸울 적의 정보(배치, 레벨, 클래스, 장비 등)를 확인할 수 있다. 유닛의 클래스 체인지나 장비 내용 변경도 가능하므로 지형이나 적의 정보를 참고하여 팀을 편성하면 된다.
또한 출격 유닛 수나 클래스 구성 등 배틀 상황에 맞게 5가지 패턴의 어택 팀 편성을 등록해두면 정찰로 얻은 정보를 참고하여 최적의 유닛 편성을 바로 선택해 배틀에 임하는 것이 가능하다.
■ 배틀 관련 리메이크
ㆍ버프 카드 : 배틀 중 유닛을 강화할 수 있는 아이템 '버프 카드'가 필드에 출현, 유닛이 이를 주우면 카드 내용에 따라 '공격력 상승', '크리티컬 발생률 상승' 등 해당 배틀 중에만 적용되는 효과가 발생한다. 아군과 적군 유닛은 이 버프 카드를 서로 가지려 하므로 배틀을 유리하게 진행하려면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궁리하게 되며, 한 유닛이 최대 4개까지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동일 계열의 효과를 가진 버프 카드는 효과가 상승하므로 전황이 극적으로 변할 수도 있다.
ㆍ적 AI 개선 : 적 AI는 지형이나 플레이어의 행동에 맞춰 대응하므로 좁은 길이 있는 필드, 평원처럼 엄폐물이 없는 넓은 필드 등 지형 특징이나 플레이어의 움직임을 인식하고 어느 장소에서 교전할지 등 전선 위치를 생각하며 움직인다. 여기에 랜덤으로 출현하는 버프 카드에 대해 적 AI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전투가 유동적으로 변화된다.
ㆍ추가 임무 : 배틀 승리 조건과 별개로 '추가 임무'가 도입되었다. 배틀을 할 때마다 '어택 팀에 나이트를 편성하여 승리', '버프 카드 획득' 같은 목표가 제시되며, 이것을 달성하면 참, 무구 등 아군을 강화할 수 있는 아이템을 획득하게 된다.
ㆍ아군 AI 개선 : 아군 유닛을 자동으로 움직일 때의 AI 타입은 '귀신 같이 싸워라', '참으로 기회를 잡아라', '어둠 속에 숨어 노려라', '덧없는 생명을 구해라'의 4종이 준비되어 있다. 어택 팀 편성 화면이나 배틀 중 모든 아군을 대상으로 하여 일괄적으로 AI의 자동 조작 혹은 수동 조작으로 변경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ㆍ궤도 예측 : 활이나 보우건 등을 무비로 장비하거나 '데드샷'처럼 직선 궤도로 투척되는 마법을 사용했을 때 궤도 예측을 표시하여 아군에게 맞지 않고 정확히 대상을 타격할 수 있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ㆍ전투 불능과 부활 : 적의 공격을 받아 HP가 0이 되면 전투 불능이 되면서 유닛 머리 위에 숫자(전투 불능 카운트)가 표시되어 0이 되기 전이라면 소모품이나 마법으로 부활시킬 수 있다. 부활한 유닛은 바로 행동 가능하므로 이동이나 HP 회복 등을 통해 다시 전선에 참여할 수 있다. 단, 카운트가 0이 되면 '사망' 처리되어 다시는 부활할 수 없다.
ㆍ연습 : 월드 맵 이동 중 랜덤으로 발생하던 인카운트 배틀을 없애고 특정 거점에서 원하는 때 할 수 있는 '연습'을 도입했다. 연습에서는 유닛이 사망하지 않으므로 유닛 레벨을 쉽게 올릴 수 있다.
■ 그 외 밸런스 조정
ㆍ적군의 조정 : 각 유닛의 능력치, 장비품, 스킬 내용과 거점의 유닛 배치를 조정했다.
ㆍ유니언 레벨 도입 : 유니언 레벨은 아군 전체의 레벨이자 유닛 레벨의 상한이 되는 레벨 제한 시스템이다. 유니언 레벨의 상한은 시나리오 진행에 따라 서서히 개방되므로 레벨을 극단적으로 올려서 전략을 짜지 않는 식으로 전투에 임할 수는 없다. 유니언 레벨의 도입으로 전술 게임으로서 어떻게 유닛을 활용할 것인가가 중요해진다. 다만 유니언 레벨은 적 유닛의 레벨보다 조금 높게 설정되어 있으므로 레벨을 높이면 전투가 너무 어렵다는 느낌은 들지 않을 것이다. (레벨은 연습이나 참 등으로 간단히 올릴 수 있어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다.)
ㆍ클래스, 무구, 소모품, 마법, 스킬, 필살기, 상태 이상 조절 : AI의 개선과 편리한 전황 파악을 위해 무구, 소모품, 마법, 스킬, 필살기, 상태 이상 등을 최적화했다. 능력치와 발동 효과를 조정하고, 종류를 늘리거나 삭제했다. (클래스 '로그'는 적 전용 유닛으로 등장)
■ 각 거점의 상점
ㆍ정보 파악을 위해 UI 개선 : 장비품 등을 거래할 때 현재의 소지 수나 어떤 유닛이 장비하고 있는지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ㆍ무구, 소모품 합성 : 무구와 소모품의 성능을 강화할 수 있는 합성은 100% 성공하게 되어 실패 시 재도전이나 아이템 손실이 사라졌고, 여러 아이템을 한꺼번에 합성하는 기능도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