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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6시, 소니가 신제품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게이밍 시장을 겨냥한 이 제품군의 이름은 '인존'(INZONE). 소니의 새로운 게이밍 브랜드인 셈이다.
오디오와 비디오, 시각과 청각을 극한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인존의 키 콘셉트 두 가지는 '몰입'과 '승리'이며, 몰입을 위해서 아름다운 영상미와 풍부한 사운드 경험을, 승리를 위해서 섬세한 영상 처리 기술과 소리만으로 식별 가능한 오디오 기술을 제공한다. 그런 인존 브랜드로 발표된 제품은 모니터 2종(M9, M3)과 헤드셋 3종(H7, H9, H3)이다.
모델 M9과 M3는 각기 다른 상황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공통점은 양쪽 다 27인치이고, 키보드와 마우스 등의 디바이스를 모니터 주변에 배치하기 쉽게 디자인 했다는 점이다.
M9은 디스플레이HDR 600을 지원하기 때문에 최대 144Hz의 4K 신호를 지원하며, 높은 응답 속도를 실현하면서 IPS 패널의 낮은 명암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풀 어레이 로컬 디밍(FALD) 기술을 채용, M9 내부의 나눠진 구역들에 직접 백라이트를 쏘는 직하형 LED를 채택으로 80,000:1 명암비를 실현했다.
풀HD 모델인 M3는 240Hz의 주사율로 낮은 시스템 지연을 자랑하고, 영상 신호 처리를 위한 출력 방법을 재점검하여 FPS 게임에 적합하다.
물론 두 모델 모두 HDR 톤 매핑이나 색 조정 등 화질 튜닝에도 신경을 썼으며, 생산 라인에서는 정확한 색상을 내기 위해 출고 전 한 대 한 대 최종 조정을 실시한다.
모델 H9, H7, H3은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도록 구분되었다. 공통점은 세 모델 모두 공간 음향과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는 것.
PC에서는 360 공간 음향 기술을 기반으로 '게이밍 전용 360 공간 음향' 이용이 가능해 FPS 게임에서 벽 너머에 있는 적을 감지하는 등 음성 정보를 활용한 플레이를 실현한다.
아울러 전용 앱 360 스페이셜 사운드 퍼스널라이저로 귀 모양을 촬영, 플레이어 개인의 청감 프로필에 따른 최적화도 가능하다.
H9은 소니 1000X 시리즈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 PC의 팬 소음을 차단한다. 그런데 좋은 정위감, 자연스러운 음장에는 밀폐도가 낮은 하우징 구조가 적합하다. 그래서 시행착오 끝에 양쪽 모두를 만족시키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넣었다.
가장 신경 쓴 것은 착용감으로 하루에 몇 시간씩 사용해도 편안하도록 구조적으로 측면에 가해지는 장력을 줄여 안정성과 착용감 모두를 챙겼다.
이어패드는 H9의 경우 WH-1000XM5에도 활용되었던 소프트 핏 레더를 사용했다.
H7과 H3에는 통기성과 착용감이 좋은 나일론 소재를 사용했다.
유일한 유선 모델인 H3는 게이밍 전용 360 공간 음향과 더불어 뛰어는 착용감을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