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에이스로 성장하고 있는 단국대 최강민, "확실히 해줄 수 있는 선수로 거듭나겠다"

방성진 기자 / 기사승인 : 2024-05-09 21: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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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줘야 할 때 확실하게 해줄 수 있는 선수로 거듭나겠다"

단국대학교가 9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U-리그 대학농구 남대부 상명대학교와 경기에서 66-59로 승리했다. 5할 승률을 회복한 단독 7위 단국대 시즌 전적은 3승 3패다.

최강민(188cm, G)이 27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으로 이날 경기 최다 득점을 올렸다. 장점인 3점 성공률은 다소 떨어졌지만, 드라이브 인-점퍼-자유투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단국대 4쿼터 역전을 주도하기도 했다.

최강민은 경기 후 "쉽게 풀어갈 수 있는 경기였다. 어려운 경기를 했다. 이긴 것은 기쁘지만, 경기력은 크게 아쉽다. 항상 자신 있게 경기하려고 한다. 막혔을 때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하는지 찾지 못하고 있다. 경기력이 오락가락한 이유다"고 진단했다.

이어 "공격에 성공하지 못했을 때 바깥으로 빼줄 줄 알아야 한다. 안에서 연결하려고 했다. 턴오버가 많이 나온다. 앞으로는 더 신중하게, 안정적으로 경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단국대는 2021시즌부터 이경도(185cm, G)에게 포인트 가드 역할을 맡겨왔다. 이경도는 본래 2024시즌까지 단국대에서 보낼 예정이었지만, 2023시즌 종료 후 얼리 엔트리로 서울 SK 유니폼을 입었다. 에이스인 최강민과 송재환(187cm, G), 2학년 가드 김태영(182cm, G) 등이 번갈아 볼 핸들러로 나서고 있다.

"볼 핸들러 역할이 정말 힘들다.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와 공격에 집중한다. 2024시즌부터 상대가 바짝 붙고 있다. 압박감도 느낀다"고 말했다.

연이어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 경기 중에 책임감 있지 못한 장면도 자꾸 나온다. 아직 부족하다. 내가 더 앞장서야 한다. 수비도 열심히 하고, 공격에서도 다른 선수들을 지시해 줘야 한다. 경기 중에 멈춰 있거나 지시해주지 못할 때가 있다"며 아쉬워했다. 

한편, 최강민이 대한민국 대표로 이상백배에 발탁됐다. 대학 최고 선수들과 함께 손발을 맞춰야 한다.

"한국 대표로 이상백배에 나갈 수 있어서 기쁘다. 프로 팀과 연습 경기를 했는데, 다들 잘하더라. 나도 어우러져야 한다. 내가 맡을 역할을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석승호 단국대 감독은 "상대 수비가 (최)강민이를 집중적으로 견제한다. 이전 시즌과는 다르다. 슈팅이 워낙 좋은 선수다. 스스로 견제를 이겨내야 한다. 해결할 때는 해결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최강민도 "나는 육각형 선수다. 공격력 좋은 선수다. 수비에서도 전혀 부족하지 않다. 앞으로 더 안정적인 선수가 되겠다. 해줘야 할 때 확실하게 해줄 수 있는 선수로 거듭나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UBF(한국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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