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품은 KG그룹, 앞으로 남은 과제는?

조성영 / 기사작성 : 2022-06-29 08: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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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 전환, 안정적인 토레스 양산 체계 확보가 관건
불안한 재무구조 개선과 갈등 없는 노사 관계 구축도 숙제
KG그룹이 쌍용자동차 최종 인수자로 선정됐다.▲사진=KG그룹, 쌍용자동차
탄탄한 자금력을 보유한 KG그룹이 쌍용자동차(이하 ‘쌍용차’) 최종 인수자로 선정되면서 앞으로 남은 과제가 무엇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28일 쌍용차는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특수목적법인(SPC)인 KG모빌리티, KG ETS, KG스틸,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및 사모펀드 켁터스PE, 파빌리온 PE 등으로 구성된 KG그룹 컨소시엄을 최종 인수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남은 과제는 전동화 전환, 신차 중형 SUV ‘토레스’의 안정적인 양산 체계 확보 등이 꼽힌다. 여기에 불안한 재무구조 개선과 갈등 없는 노사 관계 구축도 중요하다. 

 

최근 자동차 산업은 전동화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지만, 쌍용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부터 시작해야 한다. 

 

29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쌍용차는 글로벌 전기차 기업인 BYD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내년 하반기 전기차 U100을 출시하는 등 실행 방안을 세워놨다. 하지만 이를 실행하려면 조단위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또한 쌍용차가 경영 정상화를 위해 내놓은 토레스의 안정적인 양산 체계 확보가 중요하다. 27일 기준 토레스 사전 계약 대수는 2만5천여대로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27일부터 토레스 양산에 돌입한 쌍용차는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다음 달 11일부터 주야 2교대로 전환한다. 

 

더드라이브 / 조성영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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