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 불리함과 현행생산 긴장성을 운운하면서 기능공양성을 위한 사업 계획이나 세우고 형식적"

대안중기연합기업소(사진=조선의 오늘)
대안중기연합기업소(사진=조선의 오늘)

북한 기계제작단위에서 기능공 양성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지만 일부 기업들은 형식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노동신문은 1일 "대안중기계연기업소에서는 지난 시기 제품의 질제고에서 나타났던 편향(문제)들을 분석하는 과정에 기능공을 질량적으로 강화하지 않고서는 생산과 기계제품의 질 제고에서 전진이 이룩될 수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서 심각한 교훈을 찾은 연합기업소에서 기능공학교를 통해 종업원들의 기술기능수준을 높여주기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했다고 전했다.

선반과 후라이스(프레스)반 등 교육용 설비와 자재들을 보장해 주고 다기능교실을 새로 꾸리는 등 교육조건과 환경을 개선해 신입공들의 기술기능수준은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승리자동차종합기업소의 한 생산단위에서도 노동자들의 기술기능수준을 높여주기 위한 사업을 전개해 적지 않은 종업원들이 직접 프로그램으로 기계제품을 설계하고 임의의 부분품을 손색없이 가공하는 성과들이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양책베어링공장도 종업원들이 전문기술자들과 직접적으로 접촉할 수 있도록 사업체계와 방법을 혁신해 새 제품개발과 질제고 사업에서 진전을 가져오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자체의 기능공 양성 사업에서는 극복해야 할 일련의 편향들도 없지 않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무슨 조건의 불리함과 현행생산의 긴장성을 운운하면서 기능공 양성을 위한 사업을 계획이나 세우고 형식적"이라고 질타했다.

또 "말로만 기능공들의 사업상, 생활상 문제해결의 중요성을 논하며 실지 이 사업에 관심을 돌리지 않는것 등이 대표적인 실례"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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