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보/노상동 기자) 우범기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장 후보가 19일 시작되는 공식선거 운동을 사흘 앞두고 ‘강한경제, 전주대변혁’을 슬로건으로 6·1 지방선거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 후보는 16일 “시민들은 침체된 전주를 살려 활력 넘치는 전주를 만들어 달라, 사람과 돈이 모이는 도시를 만들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30여 년 경제통의 경험과 인적자산을 바탕으로 전력을 다해 새로운 전주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좋은 정책으로 시민들의 삶을 바꿔나가는데 기여하겠다”며 “낮은 자세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을 다듬어 정제된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우 후보의 핵심공약 최우선은 일자리 창출이다. 기업유치와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30대~50대 기업 유치에 주력하는 한편 기존 전주입점 기업에 대한 지원도 놓치지 않을 방침이다. 그는 또 ‘청년이 머무는 젊은 전주’를 위해 대학과 기업, 행정을 연계해 양질의 경제, 문화 분야 일자리 창출과 주거지원 정책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아울러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풀고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는 복안이다. 우 후보는 “ SOC 중심의 정책을 먼저 추진할 생각”이라며 “대한방직 터와 종합경기장 개발 계획을 서둘러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우 후보는 “전주는 침체를 거듭하면서 꿈마저도 너무 작아졌다. 최소 20~30년을 내다보는 큰 꿈을 시민과 함께 실현해 나가고 싶다”며 “예산, 재정, 행정관료로서 쌓은 역량을 전주발전을 위해 쏟아부을 기회를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우범기 후보는 전주 해성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제35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해 경제기획원, 통계청 기획조정관, 광주광역시 경제부시장, 더불어민주당 예산결산수석전문위원, 기재부 장기전략국장과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등을 역임했다. 오랜 기재부 관련 공직생활로 경제전문가, 예산전문가라는 평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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