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전당, ‘오월어머니의 노래’ 순회공연 (사진/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문화전당, ‘오월어머니의 노래’ 순회공연 (사진/아시아문화전당)

(서울일보/김성대 기자) 5·18민주화운동 당시 가족을 잃은 오월어머니들의 40여 년 한 맺힌 삶을 노래로 기록해 역사와 예술로 승화한 공연이 잇따라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오월 어머니의노래’ 순회공연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ACC는 5월 7일 서울(세종문화회관)을 시작으로 14일 부산(부산민주공원), 18일 광주공연(ACC 예술극장 극장 2)을 계속해 선보인다.

가슴에 묻은 가족을 위해 청춘을 던진 오월어머니 15명이 출연해 각자의 사연을 담은 개인곡 15곡과 합창곡 ‘5·18 어매’ 등을 들려준다.

노래자체가 역사의 기록이자 예술작품인 셈이다. 무대 배경 역시 오월어머니의 80년 당시 모습과 현재 모습을 대비한 극적 요소를 가미해 관객 몰입도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특히,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강현 전당장은 “이번 순회공연은 거리에서 오월과 광주를 지킨 어머니들의 삶을 노래로 만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ACC는 앞으로도 민주·인권·평화 콘텐츠를지속적으로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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