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과 덕수궁에서 진행하는 특별한 시간, ‘생과방’과 ‘밤의 석조전’

기사입력 2022.04.29 15:34 조회수 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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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경복궁 소주방 권역 내 전각인 생물방에서 2022경복궁 생과방행사가 지난 20일부터 625일까지 약 2개월간 선보인다.

 

생과방은 궁중의 육처소(六處所) 가운데 하나로 생과, 숙실과, 전과(煎果), 다식(茶食), 죽 등 국왕과 왕비의 후식과 별식을 준비하던 곳으로 생물방(生物房) 혹은 생것방이라고도 불렸던 전각이다.

 

 

생과방 이미지-1.jpg

 

 

경복궁 생과방행사는 궁중의 약차와 병과를 맛보며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궁중에서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 사이 낮것상(점심)을 올리던 때에 맞추어 동일한 시간대에 운영한다. 제공되는 식단은 조선왕조실록, 동의보감등 기록을 토대로 궁중병과 구선왕도고6, 궁중약차 강계다음6종이다.

 

올해 생과방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병과 구선왕도고(九仙王道糕)’<동의보감>에서 부작용이 없는 아홉 가지 일반 한방약재(연육, 백복령, 산약, 맥아, 능인, 백변두, 시상, 율무, 사탕)를 조화롭게 이용해 만든 떡으로, 비장과 위장을 도와 소화를 잘되게 하고, 입맛이 나게 하며 신장의 기운을 도와 원기를 돕고 면역 기능을 길러준다.’고 하였으며, 조선왕조 궁중 보양식으로 먹었다고 하여 대표 병과로 선정하였다.

 

궁중약차 강계다음(薑桂茶飮)’은 계피, 생강, 귤피, 대추를 달인 차로써 조선 시대 장수왕인 영조가 평소 건강관리나 기운을 보충할 목적으로, 승하하기 직전까지도 드셨다고 한다. 코로나19로 심신이 약해진 체험객들의 기력보충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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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과방 체험

 

 

생과방 체험 -1.jpg

 

 

 

관람객들은 생과방에 들어서면 조선 시대 나인과 차비 복장을 한 직원의 접대를 받으며 호궤소(생과방 내부 주문장소)에서 궁중병과 6, 약차·과실차 6종을 선택하여 즐길 수 있다. 궁중병과는 개당 1,000~3,000, 약차·과실차는 4,000~5,000원씩에 판매된다.

* 궁중병과(6): 구선왕도고, 주악, 호두정과, 사과정과, 약과, 매작과

* 궁중약차·과실차(6): 강계다음, 삼귤다, 감국다, 담강다, 오미자차(), 제호차()

 

이번 상반기 생과방 행사는 경복궁 휴궁일인 화요일을 제외하고는 420일부터 625일까지 14(10:00, 11:40, 13:50, 15:30/70분간) 운영되며,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선착순(회차당 30여명 예정)으로 신청 받는다. 별도의 참가비는 없으며, 주문수량만큼 지불하는 카페형으로 운영한다.

 

 

덕수궁의 품격을 즐기다 밤의 석조전

 

덕수궁에서는 석조전 야간 탐방, 고종이 사랑했던 가배차(커피)’와 간식을 음미할 수 있는 밤의 석조전행사가 오는 53일부터 612일까지 36일간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630분부터 하루 3회 진행된다.

* 운영시간(회차당 16) 18:3019:50, 19:0020:20, 19:30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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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석조전

 

 

덕수궁 석조전은 1910년에 완성된 대한제국의 서양식 건물로서, 고종(광무황제)이 황제국으로 선포한 후 대한제국 황궁의 정전으로 만들진 건물로서 현재는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으로 활용되고 있는 곳으로 밤의 석조전은 전문 해설사와 함께 석조전 야간 탐방, 고종이 사랑했던 가배차(커피)’와 간식을 음미하는 테라스 카페 체험, 귀빈을 맞이했던 접견실에서 감상하고 대한제국 배경 창작 음악 공연(뮤지컬 손탁 호텔관람)이 결합된 덕수궁 야간 체험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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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석조전_2층 테라스 카페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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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석조전_뮤지컬 손탁호텔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밤의 석조전은 낮 시간 동안 사전 예약제로만 관람했던 석조전을 밤에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일부 참여자는 대한제국 당시의 개화기 의상을 입고 방문하여 석조전을 한층 더 특별하게 즐겼다는 후문이다.

 

올해는 지난해 연간 20일이었던 행사기간을 36일로 늘려 더욱 많은 관람객들에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2022 ‘밤의 석조전입장권은 오는 22()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판매된다. , 궁중문화축전 기간(5.10.~22.) 중 입장권은 축전 예매와 연계하여 별도 기간에 판매할 예정이다. 1인당 2매까지 사전 예매할 수 있으며, 1인당 요금은 26천원이다.

 

또한,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회차별 선착순으로 12매까지 전화(인터파크 고객센터 1544-1555)로 예매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cha.go.kr),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을 확인하면 된다. [권수진 기자]

 

 

 

[권수진 기자 ksj93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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