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 고위공무원 여성 비율이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인사혁신처는 29일 '2022 공공부문 균형인사 연차보고서'를 발간하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의하면 중앙부처 여성 고위공무원 수는 160명으로 전년 대비 21.2% 증가했고, 고위공무원 여성 비율은 전년 대비 1.5%p 오른 10.0%로 집계됐다.
중앙부처 본부 과장급과 지방자치단체 5급 이상 여성 공무원 비율은 각각 24.4%, 24.3%로 관리자 4명 중 1명은 여성으로 모든 공공부문에서 여성 관리자 임용 목표 비율을 넘어선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 공공부문의 장애인 고용률은 각각 3.68%, 3.92%, 3.78%로, 2021년도 법정 의무고용률인 3.4%를 준수하고 있었다.
지역인재 선발의 경우 국가직 7·9급 지역인재 선발인원은 476명(7급 160명, 9급 316명)으로 전년 대비 87명(22.4%)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방직 9급 기술계고 채용인원은 371명으로 전년 대비 25명(7.2%) 늘었다.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은 의무채용제도 적용 대상 3,357명 중 1,183명이 채용돼 전년 대비 6.6%p 상승하며 2021년도 지역인재 채용 목표 비율 27%을 8.2%p 초과 달성했다.
끝으로 중앙부처 고위공무원과 5급 신규채용 인원 중 이공계 비율은 각각 24.1%, 37.5%로 전년 대비 각각 0.6%p, 3.8%p 증가했으며, 연도별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걸로 나타났다.
특히 지자체 5급 이상 공무원 중 이공계 비율은 48.1%로 전년 대비 0.8%p 증가했으며,매년 목표 비율을 초과 달성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김성훈 인사혁신국장은 "공공부문 내 인적 다양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만큼, 차별없는 포용적 공직문화 구축과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