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왕' 조용필, 5월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단독 콘서트...리모델링 전 마지막 장식
'가왕' 조용필, 5월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단독 콘서트...리모델링 전 마지막 장식
  • 승인 2023.03.2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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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왕’ 조용필이 오는 5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21일 공연기획사에 따르면 조용필은 5월 13일 오후 7시 30분 올림픽주경기장에서 ‘2023 조용필&위대한탄생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곳에서 공연을 여는 것은 2018년 데뷔 50주년 콘서트 이후 5년 만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올림픽주경기장이 6월부터 리모델링에 돌입하는 까닭에 이곳에서의 마지막 콘서트가 될 전망이다. 1984년 개장한 올림픽주경기장은 1986년 ‘서울 아시안 게임’과 1988년 ‘서울 올림픽’이 열린 상징적인 곳으로, 국내외 대형 콘서트의 성지로 불린다. 5만명 이상의 관객을 들일 수 있어 가수들의 꿈의 무대로 자리매김했다.

조용필은 반세기 넘게 대중음악계 전설로 자리하며 이 무대와 20년간 인연을 맺었다. 2003년 데뷔 35주년을 기념해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국내 최초로 솔로가수 콘서트를 성황리에 열었다. 이를 시작으로 2005년 전국투어 ‘필&피스’, 2008년 데뷔 40주년공연, 2009년 ‘평화기원 희망콘서트’, 2010년 소아암 어린이 돕기로 연’ 러브 인 러브’공연(2회), 데뷔 50주년 공연까지 총 여섯 번의 콘서트를 개최해 ‘7회차 전석 매진’ 이라는 유일무이한 기록을 냈다.

또 지난해에는 신곡 ‘찰나’와 ‘세렝게티처럼’을 공개하고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4일 간 개최한 ‘2022 조용필&위대한탄생 콘서트’는 티켓 오픈 30분 만에 총 4만장이 전석 매진시킨 바 있다.

이처럼 콘서트를 열기만 하면 ‘매진’ 기록을 낸 조용필이기에 ‘2023 조용필&위대한탄생 콘서트’ 예매 열기도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공연기획사는 “‘굿바이 서울올림픽주경기장!’이 될 이번 공연은 세대를 관통하는 조용필의 명곡과 함께 상징적인 공간을 기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