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성종현 기자 = 지난 25일 인천시 중구 운서동 파라다이스시티 크로마에서 ‘2022 디랙스 챔피언십(DRAX CHAMPIONSHIP)`이 열린 가운데, 비키니 종목에 출전한 박영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영윤 ⓒ성종현 기자
박영윤 ⓒ성종현 기자

이번 대회 비키니 3위를 수상한 박영윤은 “수상에 대해서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지만 잘 준비된 대회에 많은 팀원과 함께해서 행복한 추억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영윤은 지난해 열린 ICN Grand Prix 대회에서 비키니 그랑프리, MN 코리아 클래식에서 비키니 1위를 수상했으며, 올해 열린 나바 코리아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비키니 클래스 2위를 차지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현재 의사로 근무하고 있는 박영윤은 “의과대학 재학 시절 공부뿐인 학교생활에서 벗어나 힘들고 땀나는 운동을 해보고 싶어서 근처 헬스장을 찾아갔었다”며 “운동에 재미를 붙이고 첫 바디 프로필 촬영 이후 무대에 서서 종목 특성에 맞는 쉐입과 밸런스를 만들어가는 보디빌딩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피트니스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말했다.

이어 “현재의 팀에 찾아가 비키니 선수로서의 보디빌딩을 시작하며 대회 출전을 준비하게 되었다”며 “작년 한 해 첫 시즌 선수로는 감격스럽게도 훌륭한 결과를 얻어서 올해 더 발전된 모습으로 두 번째 시즌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영윤 ⓒ성종현 기자
박영윤 ⓒ성종현 기자

피트니스 대회를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에 대해 그녀는 “주 업이 운동이 아니기에 본업과 균형을 맞추는 부분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다”며 “식단도 운동도 오로지 제 자신 개인의 도전을 위한 일인데 본업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그리고 나아가 하는 일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밸런스를 맞추는 일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운동하셔야 합니다’라는 의사의 식상한 말에 직접 본보기를 보여주는 면이 매력이라고 말한 박영윤은 “본업이 운동선수나 트레이너가 아니어도 충분히 피트니스 무대에 도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도 선수로서 제 매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피트니스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그녀는 “자기 자신과 중력을 이겨내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무대 위에서 최상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몸을 만들어 가는 것이 매력적인 것 같다”며 “단순한 운동뿐만 아니라 종목에 맞는 쉐입을 만들고 포징과 스타일링으로 완성을 시켜 무대에 올라가는 과정이 재미도 있고 도전 의식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아 계속하게 되는 거 같다”고 답했다.

끝으로 박영윤은 “베트남 호치민에서 있을 국제 대회를 끝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고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서 다음 시즌을 준비할 것”이라며 “지금 하는 일과 결을 함께 하여 보디빌딩을 하면서 생길 수 있는 선수들의 미용적 고민을 개선해 줄 수 있는 시술들을 연구하고, 의학적인 차원에서 영양 측면에서 도움을 줄 방법에 관해 공부하고 발전하는 현역 선수로서도, 또한 피트니스 선수가 무대 위에서 더 빛날 수 있도록 돕는 의사로서도 활동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영윤 ⓒ성종현 기자
박영윤 ⓒ성종현 기자
박영윤 ⓒ성종현 기자
박영윤 ⓒ성종현 기자
박영윤 ⓒ성종현 기자
박영윤 ⓒ성종현 기자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