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소나기가 내린 27일 오후 서울역 인근에서 강아지를 품에 안은 시민이 비를 피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6.27
서울역 인근에서 강아지를 품에 안은 시민이 비를 피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장마전선이 27일 다시 북상하면서 중부지방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 내륙에서 활성화된 정체전선 상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27일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에 가끔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8일까지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서해5도, 제주도(북부해안 제외)에는 50~100mm의 비가 내리겠다.

경기북부, 강원북부 내륙과 산지에는 150mm 이상, 충청권, 경북북부에는 20~60mm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 외에도 강원동해안, 제주도북부해안에는 5~30mm의 비가 내리겠다.

당분간 장마가 이어지면서 높은 기온과 습도로 푹푹 찌는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는 7월 1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길게 이어져 일부 지역에서는 매우 많은 비가 내릴 수도 있다.

특히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천둥·번개가 치고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으며 시간당 강수량이 30~50mm 이상으로 강수가 매우 강하게 내릴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계곡이나 하천, 하수관, 유수지 등에서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접근을 자제해 달라”며 “천둥이 들리거나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경우 빠르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했다.

또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강한 강수와 함께 70km/h(20m/s) 내외의 매우 강한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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