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김체량 3관왕·검도 3연패
금 13·은 17·동 26 등 56개 메달
전남, 역도·육상서 다관왕 배출
금 26·은 19·동 31개 등 76개 획득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수피아여중 농구부가 2연패를 달성했다. /광주광역시체육회 제공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선수단이 ‘제52회 전국소년체전’에서 맹활약하며 나흘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울산종합운동장과 문수체육관 등 48개 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소년체전에는 전국 17개 시·도 총 1만8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광주는 32개 종목에 선수 655명·임원진 375명 등 1천30명의 선수단이, 전남은 33개 종목에 선수 727명·임원진 440명 등 1천167명 선수단이 참가했다.

이번 소년체전에서 광주·전남 선수단은 단체대진 종목과 기록종목 등 각종 종별 우승과 다관왕과 다연패, 최우수선수를 배출하는 등 다양한 활약을 펼쳤다.

광주선수단은 금메달 13개와 은메달 17개, 동메달 26개 등 총 56개를 획득했다.

검도 남자 13세 이하부에 출전한 광주선발팀은 코로나19로 인해 미 개최된 대회를 제외하고 제48회와 제51회에 이어 3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동생 허윤도와 검도 형제 선수로 출전한 형 허경도는 남다른 경기력을 보이며 최우수선수로 선정, 소년체전에서 2년 연속 MVP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근대3종에서는 광주와 전남이 분리된 이후 소년체전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역대 최고 성적인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달성했다. 첫 금메달의 주인공인 최지웅(광주체중3)은 올해 두 차례의 전국대회 개인전을 석권했다. 최지웅은 계주에서 이동규(광주체중3), 이지훈(광주체중1)과 함께 1위를 기록하며 이번 대회 2관왕을 차지해 근대3종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역도 여중부 +81㎏에 출전한 김체량(광주체육중3)이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광주광역시체육회 제공

역도 김체량(광주체중3)은 +81㎏급에서 인상 75㎏ 용상 102㎏ 합계 177㎏으로 금메달을 휩쓸며 3관왕을 차지했다.

농구 여자 16세 이하부에 출전한 광주수피아여중은 지난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임연서(수피아여중3) 선수는 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전남선수단은 금메달 26개, 은메달 19개, 동메달 31개 등 총 7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사전경기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7개로 좋은 출발을 한 전남은 강세종목인 육상에서 최지우(구례여중2)가 400m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또 400mR(Mixed)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이번대회 2관왕에 올랐다.

멀리뛰기에서 고준희(광양백운중 3년)이 6.56m의 기록으로 금메달, 세단뛰기에서도 정현담(전남체중 2년)이 13.65m로 금메달, 서예지(광양백운중 3년)이 11.85m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세단뛰기 남녀중등부를 석권했다.

역도는 89㎏급에 출전한 신수용(고흥중 3)이 인상 112㎏, 용상 140㎏ 합계 252㎏로 3관왕을 차지했다. 73㎏급에서는 김태양(완도중2)이 인상(100㎏) 금, 용상(119㎏) 은, 합계 금메달을 획득했다.
 

역도는 89㎏급에 출전한 신수용(고흥중 3)이 3관왕을 차지했다. /전라남도체육회 제공

레슬링은 자유형65㎏급에 출전한 김예찬(전남체육중3)이 금메달을, 자유형80㎏급 이다훈(전남체육중3)과 자유형92㎏급 박태윤(전남체육중3)이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씨름은 고해성(구례중3)과 정창민(구례중3)이 각각 용장급과 용사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수영에서는 여자유년부 평영에서 문승유(영암초4)이 평영 50m와 100m에서 금메달을 획득, 2관왕을 차지했다.

단체종목 배구에서는 순천팔마중학교가 우승을 차지하며 2023년 시즌 3관왕을 달성했다. 이승일(순천팔마중3)은 최우수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순천팔마중학교가 배구종목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3관왕을 달성했다. /전라남도체육회 제공

바둑은 한국바둑중학교에 재학중인 남중부(서지산, 임지호, 최경서), 여중부(악지우, 임지우, 최지윤)가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며 작년에 이어 남녀중등부 2연패를 차지했다. 남중부 최경서와 여중부 악지우는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핸드볼에서는 무안초등학교가 동메달을 따내며 창단 후 첫 소년체전 메달을 수확했다.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0㎏ 채진호(전남체육중3)가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유종의 미를 거두며 4일간의 경기를 마쳤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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