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9시16분께 경북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북3리 마을회관 인근 공터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불에 탄 차량에서 시신이 발견되는 사고가 잇달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7시 59분 충북 보은군 탄부면 당진영덕고속도로 영덕 방향 수한졸음쉼터에 세워져 있던 제네시스 차량에서 불이 났다.

불은 현장으로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약 20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꺼진 차량 운전석에서는 A(47)씨가 숨진 채 발견됐는데 복부에 흉기가 찔려 있었다.

경찰은 범죄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경북 군위군 삼국유사면의 한 마을회관 인근 빈터에서 불에 탄 차량에서 시신 1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9시16분께 경북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북3리 마을회관 인근 빈터에 있던 차량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40분 만에 불을 끄고 차량을 수색하던 중 트렁크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신 1구를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차종은 셀토스로 렌터카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국과수 등을 통해 사망자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방침이다.

또한 강원 강릉시 연곡면에서 화재가 발생한 차량에 한 명이 불에타 숨진채 발견됐다.

강원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8시 11분께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 소금강길 일대에서 “전봇대에 차량이 충돌해 불이난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 등은 화재진화차량 등 장비 14대와 인력 33명을 투입해 약 14분만에 불을 껐지만 운전석에서 불에탄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은 훼손 상태가 심해 현재 신원확인이 불가한 상태로 경찰은 신원파악과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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