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설립 이후 28년 연속 흑자 경영

 

지난 8일 광주문화신협 본점에서 고영철 이사장(왼쪽 세 번째), 김영하 지역본부장(오른쪽 세 번째) 및 광주문화신협 관계자들이 자산 1조 5천억원 달성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문화신협 제공

광주문화신협은 지난 8일 본점에서 신협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로부터 자산 1조5천억원 달성 기념패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광주·전남 지역 88개 신협 중 최초이며, 전국 873개 신협 중에서는 두 번째다.

이 날 기념패 전달식에는 신협 광주전남본부 김영하 본부장, 광주문화신협 고영철 이사장과 최영균 상임감사, 김남석 전무 등이 참석했다.

광주문화신협은 지난 1993년 11월 27일 설립돼 현재 양산·운암·매곡·첨단·문흥·동림·동광주·각화지점 등 8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조합원은 3만9천여 명이며, 설립 이후 28년 연속 흑자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이처럼 광주문화신협이 전국 최고의 서민금융기관으로 성장한 것은 문턱을 낮추고 조합원의 부채 완화에 중점을 둔 여신 정책을 펼쳐 신뢰를 쌓고 이를 새로운 금융 거래로 이어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김영하 본부장은 “자산 1조 5천억원을 달성하기까지 열심히 노력해 주신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금융협동조합인 신협의 원형을 잘 유지하면서 이룬 성과인 만큼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과 함께 지역주민과 사회 경제적 약자들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광주문화신협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고영철 이사장은 “자산 1조 5천억원 달성은 대내·외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조합원과 임직원이 모두 한마음으로 이뤄낸 소중한 성과다”며 “앞으로도 광주와 전남지역 대표 서민금융기관으로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문화신협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2012년 복지장학재단을 설립하고 매년 북구 지역 학생 13명을 선발, 장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한 번에 그치지 않고 6년간 지속적으로 지원해 이들의 꿈에 달개를 달아줬다. 그동안 총 152명의 장학생들에게 16억6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한 2월 초 기준 포용금융을 위한 다자녀지원 안정대출 실적은 47건으로 금액은 84억6천만원에 달했다. 이를 통해, 서민의 주거복지를 지원하고 지역 주민에게 사회 공헌 성격의 금융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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