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2일) 전국의 날씨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라권을 중심으로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 등에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 날씨예보에 따르면 수도권과 충청, 남부지방을 오르내리며 많은 비를 쏟아부었던 정체전선과 비구름대가 약화하면서 전국의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11일 오후 4시에 전북을 제외한 전국의 호우특보가 해제된데 이어 전북의 호우특보도 오후 7시를 기해 해제됐다.
전날부터 이어지는 비의 예상 강수량은 전라권 20∼70㎜(많은 곳 100㎜ 이상)이다.
특히 전라권에는 오전까지 돌풍과 함께 번개·천둥을 동반한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오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같은 기간 충청권, 경상권, 제주도에는 5∼40㎜의 비가 내리겠고,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흩뿌리겠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충청권과 남부지방은 오늘(12일) 오전(06~12시)까지, 제주도는 12일 낮(12~15시)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
특히, 전라권에는 오늘(12일) 아침(06~09시)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한편, 오늘(12일) 아침 기온은 19~26도로 어제(11일, 21.5~28.2도)보다 1~2도 낮겠으며, 밤사이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밤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최근 내린 비로 지표면이 매우 습한 상태에서 기온이 떨어지면서 오늘(12일) 아침(09시)까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강이나 호수, 골짜기와 인접한 도로에서는 안개가 더욱 짙어지면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오늘(12일)부터 16일 사이 달에 의한 인력이 강해져 해수면 높이가 높은 기간이고, 특히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해안에서 만조 시간대에는 해수면 높이가 더욱 높아져 해안가 저지대를 중심으로 침수 가능성이 있겠다.
최근 매우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추가로 내리는 비로 인해 산사태, 옹벽, 축대 붕괴 등 피해가 우려되니, 미리 대비하고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는것이 좋겠다.
o 외출을 자제하고 TV,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기상상황 및 실시간 레이더 영상 수시 확인
o 개울가, 하천변 등 침수 위험지역은 급류에 휩쓸리거나 고립될 수 있으며,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접근 및 야영 자제
o 저지대와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며, 침수지역 감전사고와 자동차 시동 꺼짐에 유의
o 지속적인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산사태와 옹벽, 축대 붕괴 등이 우려되는 지역은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
o 농경지 침수와 농수로 범람, 하천과 저수지 범람에 유의, 매우 강한 호우 시 논둑이나 물꼬 점검 자제
o 하수도와 우수관, 배수구 등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에 대비 및 접근 자제
o 돌풍과 천둥.번개로 인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
o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 있겠으니, 교통안전 유의
주말인 내일(13일) 전구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기상청 날씨에보에 따르면 내일(13일) 새벽(00~03시)부터 오전(06~12시) 사이 전남권과 제주도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오후(12~18시)에 전국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내륙에는 밤(18~24시)까지 가끔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내일(13일) 내리는 비는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고,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오늘(12일)과 내일(13일) 충청남부내륙과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 내외로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무덥겠고, 밤사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열대야(밤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폭염 영향예보(매일 11시 30분 발표)를 참고하여 다음과 같은 사항에 각별히 주의하는것이 좋겠다.
o (보건)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 높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 격렬한 야외활동 가급적 자제, 특히 온열질환에 취약한 영유아,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은 수시로 상태 확인
o (농업) 장시간 농작업과 나홀로 작업 자제, 병해충 발생 유의
o (축산업) 축산농가에서는 축사 온도 조절 유의, 가축 질병 피해 예방
o (수산업) 고수온 경보(국립수산과학원 발표) 발령 지역에서는 양식생물 질병과 폐사 발생 유의
o (기타) 전력량 사용 증가로 인한 변압기 사고 및 실외기 화재 유의
오늘(12일) 아침최저기온은 19~26도, 낮최고기온은 29~34도, 내일(13일) 아침최저기온은 20~26도, 낮최고기온은 27~35도가 되겠다.
당분간 서해상과 동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전해상에 바다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라며 해상교통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는것이 좋겠다.
오늘(12일)부터 16일 사이 달에 의한 인력이 강해져 해수면 높이가 높은 기간이고, 특히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해안에서 만조 시간대에는 해수면 높이가 더욱 높아져 해안가 저지대를 중심으로 침수 가능성이 있겠으니, 안전사고 등에 주의해야겠다.
16호 열대저압부, (8호 태풍 메아리) 현재위치 및 태풍 예상 이동 경로
한편 7호 태풍 '무란'은 11일 베트남 하노이 부근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소멸됐으며, 10일 일본 오사카 남남동쪽 부근해상에서 발생한 16호 열대저압부는 8호 태풍 '메아리'로 발달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태풍의 현재 위치와 예상 이동 경로를 살펴볼때 일본 동쪽을 향하고 있어 우리나라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겠다.
하지만 태풍의 예상 이동 경로 등은 유동적이므로 향후 기상청 기상특보 및 태풍 정보에 관심을 가져야겠다.
11일 21시 기준 태풍 메아리(16호 열대저압부)의 현재위치는 일본 도쿄 남남서쪽 약 780km 부근해상에서 3km/h 아주 느린 속도로 서진 중이다. 16호 열대저압부는 현재 중심기압 1006hpa, 최대풍속은 시속 54km/h 다.
제8호 태풍 메아리로 발달한 태풍의 예상 이동 경로는 12일 21시 일본 도쿄 남서쪽 약 46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하겠다.
이후 13일 주말에는 일본 도쿄 북동쪽 부근 해상까지 북상하여 14일 일본 샷포로 동남동쪽 약 590km 부근으로 북상하면서 14일 열대저압부로 소멸할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 태풍은 늦은 장마와 함께 7~8월과 9월에 집중되며 10월까지도 태풍이 발생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21년도에는 총 22개의 태풍이 발생해 9호 태풍 루핏(8월4~9일), 12호 태풍 오마이스(8월20~24일), 14호 태풍 찬투(9월7일~18일) 등 3개의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주었으며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은 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유일하다.
태풍 이름은 각 국가별로 10개씩 제출, 총 140개가 각 조 28개씩 5개조로 구성되고, 1조부터 5조까지 순차적으로 사용한다. 140개를 모두 사용하고 나면 1번부터 다시 사용한다.
8호 태풍 '메아리'는 북한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