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축구 LAFC, 베일 영입 공식 발표…1년+연장옵션
미국프로축구 LAFC, 베일 영입 공식 발표…1년+연장옵션
  • 뉴시스
  • 승인 2022.06.2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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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레스 베일과 계약을 공식 발표한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

김희준 기자 =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가 가레스 베일(33)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LAFC는 28일(한국시간) 베일과의 계약 소식을 알리면서 "계약기간은 1년이며 2024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2006년 사우샘프턴에서 프로로 데뷔한 베일은 토트넘(이상 잉글랜드)을 거쳐 2013년 9월 당시 역대 세계 최고액인 이적료 8500만 파운드(약 1354억원)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프리메라리가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회 우승 등을 경험했으나 잦은 부상과 불화 등을 이유로 기량이 서서히 저하됐고, 2020~2021시즌엔 친정팀 토트넘에서 임대로 뛰기도 했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갔지만, 정규리그 5경기를 뛰는 데 그쳤다.

2021~2022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새 팀을 물색한 베일은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LAFC 유니폼, 모자를 쓴 영상을 공개, 미국행을 알린 바 있다.

베일은 "LAFC로 이적해 무척 기쁘다. 나와 나의 가족에게 딱 맞는 곳이며 나의 커리어에서 이곳에 오기 적절한 시기였다"며 "어서 팀에 합류해 많은 트로피를 가져오고 싶다"고 전했다.

베일이 새 도전에 나선 LAFC는 국가대표 수비수 김문환(전북)이 활약했던 팀으로, 현재 MLS 서부 콘퍼런스 1위에 올라 있다.

스티브 체룬돌로 LAFC 감독은 "전 세계를 살펴봐도 경기에서 베일과 같은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선수는 많지 않다. 베일의 경기에 대한 지식과 큰 경기 경험이 우리 팀에 가치를 매길 수 없을 만큼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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