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스포츠 꿈나무들이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그동안 쌓은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인천선수단이 30일 막을 내린 이 대회에 태권도, 육상, 수영 등 33종목에 742명의 학생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25개, 은메달 28개, 동메달 45개로 총 98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인천선수단은 총 5명의 다관왕 선수를 배출했다.
체조에서 다관왕을 2명이나 배출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지난 대회에서 2관왕을 기록했던 체조(기계) 차예준(청천중)이 남중부 단체종합과 개인종합을 모두 석권하고 이어진 마루운동과 평행봉에서도 금메달 2개를 추가해 4관왕을 달성했다.
그리고 윤한결(청천중)도 단체종합과 링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인천선수단의 체조 단체종합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궁 최은(신흥여중)은 여중부 60m, 40m, 개인전에서 우승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육상 김태성(부원중) 남중부 400m와 4x400m 계주에서 롤러 김희정(청량중)은 여중부 E10000m와 EP1000m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 차지했다.
이 밖에도 테니스 개인전 단식에 참가한 황주찬(구월중)가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완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했고, 레슬링에서도 자유형 51kg에 출전한 이세현(동산중)이 금메달과 골프 단체전에 참가한 김주원·이한영(인천선발)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단체종목에서는 핸드볼의 인화여중이 2012년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우승 이후 처음으로 결승전에 올랐지만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했고, 축구도 계양구 유소년 U-12팀이 클럽팀으로 참가해 돌풍을 일으켰으나 은메달을 획득에 멈춰섰다.
또한 산곡남중 하키와 송도중 농구가 동메달을 획득했지만, 배구, 럭비 등은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인천선수단은 이번 대회를 통해 철인3종, 근대5종, 에어로빅 등 선수 수급 등의 이유로 참가하지 못한 등 비인기종목 선수발굴과 부진한 종목의 전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라는 숙제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