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의 나보타가 국산 보툴리눔 톡신으로는 처음으로 싱가포르에 진출했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자사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NABOTA)가 지난 1월 20일 국산 보툴리눔 톡신으로 최초로 싱가포르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싱가포르 보건과학청의 허가를 받은 품목은 나보타 100유닛으로, 지난 2021년 9월 품목허가를 신청한 지 1년 5개월 만에 허가를 획득한 것이다.

 대웅제약은 올해 3분기 싱가포르 시장에 나보타를 발매할 계획이다.

  싱가포르증권거래소 상장사인 하이픈스 그룹(Hypens Group)의 자회사 하이픈스 파마(Hyphens Pharma Pte Ltd)가 현지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한다.

 싱가포르는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 대비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규모는 작지만 높은 국민소득에 힘입어 미용 및 의료 산업이 발달돼 역내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여겨지고 있다.

 때문에 이번 싱가포르 허가 획득 및 발매를 기점으로 인근 국가들로의 점진적인 확장과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싱가포르는 아시아 미용 및 의료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국가”라며, “국내 보툴리눔 톡신 브랜드 최초로 싱가포르 허가를 획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발판으로 나보타의 아시아 지역 점유율 확대가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