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사진=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유소연. 사진=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유소연(3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 엑센던트 베네피팅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대회(총상금 170만 달러)에서 톱10 안에서 대회를 마쳤다.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6천51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하고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공동 7위에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 선수들은 올해 6월 말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전인지 우승 이후 최근 LPGA 투어 11개 대회에서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 선수가 LPGA 투어에서 10개 대회 이상 연속으로 우승하지 못한 최근 사례는 
2013년 10월부터 2014년 6월까지 17개 대회 연속 이후 이번이 8년여 만이다.

우승한 찰리 헐. 사진=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우승한 찰리 헐. 사진=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우승은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찰리 헐(잉글랜드)이 차지했다.

2016년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6년 만에 투어 2승째를 거둔 헐은 우승 상금 25만5천 달러(한화 약 3억6천만원)를 받았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16언더파 268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 결과로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레이스 1위가 됐다.

신인상 부문 선두를 달리는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12언더파 272타로 단독 4위다. 
신인상 포인트 70점을 추가한 티띠꾼은 1천369점으로 2위 최혜진의 1천161점과 격차를 208점으로 벌렸다.

최혜진은 이번 대회 도중 기권해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김아림이 공동 11위(7언더파 277타), 홍예은 공동 29위(3언더파 281타), 안나린 공동 34위(2언더파 282타), 이정은이 공동 44위(1오버파, 285타)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