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F 2022의 행사장을 바로 내려오게 되면 노벨피아의 부스가 바로 보인다. 이번 행사에서 노벨피아는 ‘러브인 로그인’의 시연을 메인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해 놓았다. 현장에서는 ‘러브인 로그인’의 인기가 엄청났는데, 많은 관람객들이 게임을 시연하기 위해 줄을 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렇기에 노벨피아의 부스를 방문해준 팬들을 위해서 열심히 이동하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노벨피아 게임사업부 이제호 본부장이다. 이제호 본부장은 이날 부스의 입구 가장 앞에서 노벨피아의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러브인 로그인 시연 대기줄 / 게임와이 촬영
러브인 로그인 시연 대기줄 / 게임와이 촬영
이날 러브인 로그인의 시연기기는 쉬지를 않았다 / 게임와이 촬영
이날 러브인 로그인의 시연기기는 쉬지를 않았다 / 게임와이 촬영

 

기자는 ‘러브인 로그인’ 뿐만 아니라 노벨피아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내기 위해 인터뷰를 신청했고 이제호 본부장은 인터뷰에 대해 웃으면서 승낙해줬다. 이날 인터뷰에서는 이제호 본부장이 ‘러브인 로그인’과 노벨피아에 관련된 질문에 대해 대답해주며, 노벨피아가 팬과 게임에 대해 얼마나 진심인지에 대해 말했다.  

아래는 진행된 인터뷰의 전문이다.

어려운 질문이 있음에도 대답해준 이제호 본부장 / 게임와이 촬영
어려운 질문이 있음에도 대답해준 이제호 본부장 / 게임와이 촬영

 

Q : 이번 시연작 ‘러브인 로그인’에 대해서 간단한 설명 부탁한다.

A : ‘러브인 로그인’은 노벨피아에서 완결이 난 작품인 ‘게임폐인 동거녀와 순애는 어떠신가요?’를 원작으로 사용해 만든 게임이다. 독자들에게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렇기에 미연시 게임을 잘 만드는 온파이어게임즈와 합작해서 출시하게 됐다.

 

Q : 타 제작사들도 많이 있는데, 온파이어게임즈와 같이 합작하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

A : 플레이엑스포에서 게임 관련 문제로 ‘러브딜리버리’ 개발사인 온파이어게임즈와 미팅을 진행한 바 있다. 미팅 당시, 온파이어게임즈에서도 저희의 소설 IP를 사용하고 싶어하는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소설로 게임을 만들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서로의 의견과 코드가 잘 맞게 되었고 협업으로 이어지게 됐다.

 

Q : 노벨피아의 타 인기 작품들이 많은데 ‘글먹쌀먹’작가의 ‘게임폐인 동거녀와 순애는 어떠신가요?’를 선택한 계기가 무엇인가?

A : 게임사업부가 게임을 만들 때 우선 노벨피아 이용자들이 좋아할 수 있는 장르를 선택하려고 한다. 미연시 장르의 게임을 만들기 위해 관련된 여러 작품을 찾게 되었는데, 그 중 하나가 ‘게임폐인 동거녀와 순애는 어떠신가요?’였다. 현대물이고 게임을 하는 여자와 사랑에 빠진다는 소재가 플레이하는 이용자들을 설레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해 선택하게 됐다.    

인터뷰 동안 노벨피아 팬들이 좋아해야 된다는 말이 계속 나왔다 / 게임와이 촬영
인터뷰 동안 노벨피아 팬들이 좋아해야 된다는 말이 계속 나왔다 / 게임와이 촬영

 

Q : 그렇다면 미연시 장르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A : 노벨피아에는 라이트 노벨 작품이 많다. 그리고 라이트 노벨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연애다. 회사에서 게임을 만들 때 노벨피아 이용자에게 잘 맞는 장르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 장르를 찾다 보니 미연시를 선택하게 됐다.

 

Q : AGF에서 게임 시연 부스를 만들어 참가하는 것이 어려웠을 텐데 결심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

A : 우선 노벨피아가 창립 2주년 가까이 되어가고 있는데, 한번도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한 적이 없었다. 그래서 올해 고민을 많이 했는데 AGF가 시작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행사에 서브컬처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이 오시기에 AGF를 선택하면 노벨피아의 팬들이 오시지 않을까 생각해 참가하게 됐다.

 

Q : 현재 노벨피아 부스에 정말 많은 관람객들의 줄이 있다. 혹시 이에 대해 느끼는 감정이 있는가?

A : 첫 오프라인 행사이기에 ‘잘할 수 있을까?’, ‘저희를 알아봐 주실 수 있을까?’ 라는 많은 걱정과 우려가 많았다. 그런데 노벨피아의 팬뿐만 아니라 ‘러브인 로그인’의 시연을 위해 부스에 많은 분들이 오셨다. 다시금 정말 너무 감사하다는 말 드리고 싶다.

 

Q : 노벨피아에서 인기있는 다른 소설도 많이 있다. 그 소설들에 대한 게임화 계획도 있는가?

A : ‘러브인 로그인’의 출시 반응을 보고 할 생각이다(웃음). 사실 2번째 작품은 현재 선정 중에 있다. 여러 장르와 캐릭터의 매력을 잘 살릴 수 있는 게임들을 만들기 위해 계속 조사하고 준비하고 있다. 좋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 해외 게임 개발사도 찾아가고 있다. 팬들이 재미있다고 느껴질 만한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러브인 로그인'은 말고도 다른 게임을 출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게임와이 촬영
'러브인 로그인'은 말고도 다른 게임을 출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게임와이 촬영

 

Q : 조금은 어려운 질문이다. ‘노벨피아 디펜스’, ‘솔리테어 오브 노벨’이 안타까운 결말을 맞이했다. 이에 대해 한마디 부탁한다.

A : 소설을 게임으로 본격적으로 만들기 위해 인원을 모은 것이 작년부터다. 지금 와서 본다면, 게임을 만드는데 너무 급급했던 것 같다. 노벨피아 이용자분들에게 원작의 캐릭터가 게임에 녹여져 있는 상태로,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줘야했다. 그런데 게임 쪽의 방향에만 집중을 해서 포인트가 어긋나 좋지 못한 결과를 받은 것 같다.

 

Q : 그렇다면 노벨피아 IP관련 게임은 계속 만들 것인가?

A : 현재 솔리테어 오브 노벨은 리뉴얼 중이다. 노벨피아 디펜스도 서비스 종료가 되었지만 팬분들이 처음으로 좋아해주신 게임이다 보니 한번 더 리뉴얼 한 후, 조금 더 고민해서 제작해 보려고 내부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서브컬처 장르의 게임이다 보니 캐릭터가 잘 부각될 수 있는 부분들에서 많은 현재 고민을 하고 있다.

위의 인터뷰 내용과 이어지는데, 팬들은 저희가 전문게임회사가 아닌 것을 알고, 못 만들 것도 알고 있는데 항상 기대와 응원을 보내주신다. 이 부분에 너무 감사하다고 느끼고 보답할 수 있게 열심히 준비하겠다.  

 

Q : 마지막으로 한 마디 부탁드린다.

A : 바로 말씀드리고 싶었다. 노벨피아 이용자분들에게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잘하는 잘하는 대로 못하면 못 하는 대로 이야기를 해주는 것만 해도 감사하다. 아무런 피드백도 받지 못하면 그게 무관심으로 이어지는데 그것이 제일 무섭다. 그렇기에 이러한 피드백적인 부분에서 전 직원을 통틀어서 감사드린다.

현장에 볼 부스들이 많이 있는데 노벨피아의 팬이라고 말하며 오는 분들이 있다. 애정어린 시선으로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첫 오프라인 행사라 부족함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즐거운 경험을 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 부스를 즐겁게 즐기고 가신 분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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