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들어 메이플스토리, 리그 오브 레전드, 크로니클 등 게임을 소재로 한 오케스트라 공연이 연이어 열리며 이용자들에게 게임에서 느꼈던 감동을 음악으로 전해주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2일 오후 8시부터 서울시 송파구 소재 롯데콘서트 홀에서 100분 동안 리니지, 리니지M, 리니지W의 대표 사운드 트랙 40종의 오케스트라 공연을 선보이는 ‘경기필하모닉 게임음악회 리니지‘를 개최한다. 

리니지는 1998년 출시한 국내 최초의 인터넷 기반 온라인 게임으로 현재까지 25년간 서비스되고 있다. 엔씨(NC)는 공연에 필요한 OST, 악보,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 IP를 제공하며 공연•예술 창작분야를 지원한다. 이번 공연에서 ‘은둔자’, ‘영원’, ‘공성’ 등 리니지, 리니지M, 리니지W의 대표 사운드 트랙 40종을 오케스트라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게임에 사용되는 애니메이션, 그래픽 등 시각적 요소도 연주와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지휘는 공주시 충남교향악단 정나라 상임지휘자가 맡고,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경기도립 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과 게임음악 전문 플랫폼 기업 플래직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또 넥슨은 지난 3월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음악을 연주하는 오케스트라 공연 ‘심포니 오브 메이플스토리’를 개최했고, 라이엇 게임즈는 5월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클래식 음악으로 그려낸 ‘리그 오브 레전드: 디 오케스트라 MSI 부산’을 열며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한편 컴투스는 지난 6월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출시를 앞두고 작품의 광대한 세계를 담은 오케스트라 BGM 실연 영상을 공개했다.

‘서머 크로니클’의 광대한 세계관과 그 속에 담긴 소환사의 이야기 등을 아름다운 오케스트라 선율로 담았다. 연주는 미국 슈퍼볼 및 영화∙드라마 등 글로벌 K콘텐츠와 무수한 세계적 명작들의 OST를 연주해 온 헝가리 부다페스트 스코어링 오케스트라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