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여성 플라이급 '탈리아 산토스' 감독과 코치, 임금 체불로 산토스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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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여성 플라이급 '탈리아 산토스' 감독과 코치, 임금 체불로 산토스 고소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2.08.1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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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의 대회 비용 미지급
산토스 '폭력적인 계약이다'

[FT스포츠] UFC 세계 여성 플라이급 랭킹 5위 탈리아 산토스가 감독과 코치 등 스테프들에게 돈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로 고소당했다. 탈리아 산토스는 지난 6월 동남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열렸던 UFC PPV 이벤트인 UFC 275에서 UFC 세계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 발렌티나 세브첸코(22-3, 키르기스스탄)와 더블 헤드라인을 장식했었다.

탈리아를 고소한 이들은 세브첸코와의 대결을 포함해 지난 세 번의 UFC 시합에 대해 비용을 지불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산토스는 이에 대해 부인했다.

산토스의 전 코치이자 매니저를 맡았던 마르셀로 브리가데이로(Marcelo Brigadeiro)는 산토스가 록산느 모다페리, 조앤 우드, 셰브첸코와의 대결을 치르는 동안 이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지 않은 것을 포함하여 1년 전 체육관 사용을 마친 후 계약 불이행 등을 주장하며 앞으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가 되고 있는 기간 동안의 세 대회에서 산토스를 지도했던 마르시오 말코(Marcio Malko)는 이미 산토스에게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다. MMA 파이팅은 말코가 주장한, 산토스가 UFC 모다페리와 우드를 상대하는 훈련에 대한 비용은 지불했지만, 6월에 치른 세브첸코와의 대결에 대해서는 비용 지불을 거부했다는 것에 대한 소송을 확인했다. 

소송에 따르면, 말코는 UFC 275에서 자신이 받아야되는 액수는 급여의 20%로 액수를 합하면 약 36,400달러로 한화로는 4천 7백만원 상당의 금액이다. 

산토스는 MMA Fighting에게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자신을 둘러싼 비난에 대해 산토스는 아직 "'폭력적인' 거래를 진행하는 중"이라고 표현하며, "계약서를 읽거나 사본을 보관할 수도 없었다. 적절한 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계약 조항이 얼마나 학대적이고 불법적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산토스의 대응에 브리가데이로는 "매우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산토스와 두 번째 대결 이후 계속 함께 해왔고, 브리가데이로의 집에서 산토스를 2년 넘게 머물게 하는 등, 산토스를 선수가 아닌 자신의 딸 처럼 여겼다고 말하며, 자신과 맺은 계약을 존중하지 않은 산토스의 태도에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는 법정에서 누가 옳고 누가 틀렸는지 결정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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