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철 공주시장이 9일 "금학동을 비롯해 공주시를 시스템있고 책임있는 행정으로 더욱 발전시키면서 민자를 유치해 종합적인 주미산 관광사업과 우금치 정비사업 등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날 최 시장은 금학동(동장 이철원)행정복지센터에서 윤구병 공주시의장, 김권한·이용성·권경운·임규연 공주시의원, 시청 각 국장 및 관계자, 금학동 기관장,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금학동 초두순방을 가졌다.

이날 금학동 방문은 민선8기 시정영상, 건의사항 추진현황 보고, 이인면 주요사업 설명, 시민과의 대화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최 시장은 “올해 시정화두를 ‘성화도약’으로 정한 것 처럼 공주시의 더 나은 미래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해로 만들어가겠다”며 "올해부터는 시스템있는 책임행정을 만들기 위해 동장님을 중심으로 진행하면서 대화하는 방법으로 틀을 바꿔봤다"고 밝혔다.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주미사지 복원정비사업 △금학생태공원 버스노선 신설 및 주차장 신설 △금학3통 공영주차장 건설 등 주요 현안 3가지를 논의 테이블에 올려 놓고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주민들은 충남도 기념물 제38호인 주미사지가 세계역사문화도시와 걸맞지 않게 그 터만 남아있는 상태라며 체계적인 복원사업을 펼쳐달라고 요청했다

주민들은 또 주미사지에 가장 시급한 것은 진입로다. 비포장구간을 포장하는 등 진입로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철원 동장은 답변으로 충남도와 협의해본 결과 복원사업은 현실적으로 실현 불능하다고 밝혔다.

최원철 시장은 "유물의 경우 학술적인 고증이 필요하다"며 "우선 경관들을 만들어놓고 학술적인 부분을 확인해야 한다. 우선 안내판부터 정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주민들은 금학생태공원 버스노선 신설 및 주차장 신설에 대해서도 금학생태공원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으나 주차공간이 한정돼 관관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버스노선 신설과 주자창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금학동 117-1번지 4922㎡ 를 매입해 공영주차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요청했다.

전병윤 시설관리사업소장은 현재는 주자장이 충분하다. 금학활성화사업이 펼쳐지면 용역을 줘 주자장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땅 값이 문제다. 미리 부지확보를 하면 시 예산도 절약하는 것으로 좋지만 시기적인 문제도 따른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민들은 금학3통 공영주차장 건설에 대해서는 금학동 산 11-1번지 임야 1만9930㎡중 1500㎡ 가량을 분할 매수해 40면정도의 주차장을 확보해달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공주시는 올해 △청년 맞춤형 공유주택 조성 △백제문화스타케이션 조성 사업 △백제문화이음길 조성사업 △백제왕도 세계유산 탐방거점 조성사업 △금성동 게이트볼장 인조잔디 교체공사 △2023년 대백제전 개최 △공주문화관광재단 기능확대 △각종 복지서비스 지원사업 확대 △남부위회도로(시어골~우금티) 개설사업 △금성동 구 어린이공원 공영주차장 조성공사 △제2금강교 건설△금강 공주지구 지역맞춤형 통합한천사업 △공주~세종 BRT구축사업 △행복도시~공주역 탄천 연결도로 건설 △예비 부모 엽산제 및 임신테스트기 지원 △코로나19 동절기 추가접종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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