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흥행, 라이브 운영 성과 이어져…모바일·PC 매출 각각 41%·24% 성장
신규 IP 출시 예정작과 크로스플랫폼 타이틀로 추가 성장 동력 확보
[소비자경제신문=권찬욱 기자] 국내 주요 게임사 중 하나인 넥슨이 지난해 연간 실적과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넥슨은 9일 연결 기준 2022년 매출 3537억 엔·영업이익 1037억엔·순이익 1003억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분기의 환율을 적용할 경우 각각 전년 대비 29%·13%·13% 증가한 수치다.
지난 4분기 실적은 매출 811억 엔·영업이익 110억엔·순이익 79억엔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9%·269%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US 달러 예금 자산의 외화환산손실로 인해 적자로 전환됐다.
넥슨은 이같은 실적에 대해 신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HIT2’의 흥행 성공과 ‘메이플스토리’·‘FIFA 온라인 4’·‘던전앤파이터’ 등 대표 라이브 서비스 타이틀의 견조한 실적이 바탕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IP를 모바일로 재탄생시킨 던파 모바일과 넥슨의 대표 모바일 IP ‘HIT’를 MMORPG로 재해석한 HIT2의 활약으로 연간 모바일 매출이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온라인 게임의 경우 넥슨의 간판 스테디셀러인 메이플스토리와 FIFA 온라인 4가 견조한 성과를 유지했으며, 던전앤파이터 중국 서버가 매출 반등에 성공하며 전체 PC온라인 매출도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또 국내 매출의 경우 출시 신작의 연속 흥행과 유저친화적 운영에 주력했던 라이브 타이틀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38% 증가했고, 국내 매출 비중 또한 전체의 60%로 확대됐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이사는 “험난한 글로벌 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넥슨의 매출은 4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49% 성장했고, 올 1분기에도 28~38%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불안정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넥슨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사의 강점인 라이브 운영에 집중하고, 유저 만족도를 높여 좋은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넥슨은 이날 2023년 1분기 실적에 대한 전망도 내놓았다. 넥슨이 예상한 1분기 실적은 매출은 1167~1256억 엔·영업이익은 453~525억엔·순이익은 344~398억 엔이다.
넥슨은 오는 3월 9일 PC, 모바일, 콘솔 등 플랫폼 풀크로스 플레이로 정규 시즌을 오픈하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정식출시를 시작으로 ‘프라시아 전기’·‘퍼스트 디센던트’·‘마비노기 모바일’·‘워헤이븐’ 등 다채로운 신작을 올해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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