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충북교육감선거가 김병우(왼쪽)·윤건영(오른쪽) 후보의 양자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6.1충북교육감선거가 김병우(왼쪽)·윤건영(오른쪽) 후보의 양자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충북메이커스TV 경철수 기자]6.1충북교육감선거가 김병우·윤건영 후보의 양자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김진균 후보는 이날 오전 충북선관위에 사퇴서를 제출하고 이기용 전 충북교육감과 함께 도교육청 기자실을 찾아 후보 사퇴와 함께 ‘윤건영 후보지지’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유권자를 위한 정책선거가 결실을 맺지 못해 아쉬움은 남지만 충북교육의 새바람을 바라는 도민들의 뜻을 따르고 윤 후보의 당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건영 후보는 곧바로 입장문을 통해 “김 후보의 결단에 감사하다”면서 “승리로 보답 하겠다”고 보수후보 단일화를 선언했다.

이와 관련, 김병우 충북교육감후보는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교육자가 해선 안 되는 정치인 따라 하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후보단일화는 승리에만 매몰된 야합으로 4년 전 유권자의 냉혹한 심판을 받았음에도 반복되고 있다"며 "정책과 비전제시로 유권자들이 꿈을 꿀 수 있는 기회를 줘야할 교육자들이 정치인 따라 하기로 야합하는 모습을 목도하면서 분노와 슬픔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양자구도 선거의 불리함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 "대전환의 시대에 충북교육이 미래로 나아갈 지 과거로 회귀할 지 더욱 선명해졌다"며 "이미 양자구도로 선거를 준비해 왔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협(협동력)·소(소통력)·창(창의력)·비(비판력) 등의 핵심역량을 길러주는 수학능력시험을 보는 시대에 학력신장을 강조하는 후보의 주장 자체가 과거로의 회귀"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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