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3에서 현대모비스가 제시한 자동차의 미래
상태바
CES2023에서 현대모비스가 제시한 자동차의 미래
  • 교통뉴스 조성우 영상pd
  • 승인 2023.02.09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변신 선언
 
CES2023에서 현대모비스가 제시한 자동차의 미래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변신 선언
 
현대모비스가 회사 이름을 바꾼 거 알고 계시나요? 영어로 MOBIS라도고 쓰는 것은 똑같은데 이를 풀어쓰면 ‘MObility Beyond Integrated Solution’이라고 합니다. 모빌리티에서 MO, Beyond에서 B, Integrated에서 I, Solution에서 S를 따왔죠.
 
통합 솔루션을 넘어서는 모빌리티라는 뜻인데요.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한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전문 기업으로 변모하겠다는 뜻입니다.
 
올해 초 열린 세계 최대 가전쇼이자 모빌리티쇼인 CES 2023에서 현대모비스 조성환 사장은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했습니다. 변신을 넘어 완벽한 품질을 갖춘 소프트웨어와 최적화된 반도체가 결합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가 되겠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겠다는 걸까요? 미래 모빌리티 컨셉트카 엠비전 TO’를 만나보시죠. 이녀석은 네 바뀌가 90도까지 꺾이기 때문에 제자리 돌기, 게걸음 주행 등 신기한 거동이 가능해 아무데나 주차할 수 있고 좁은 길에서도 자유자재로 다닐 수 있습니다.
 
이를 가능케 해주는 e-코너 시스템은 양산차인 아이오닉5에도 시험적용돼 양산 가능성이 더욱 높아보이는데요.
 
이 컨셉트카의 진짜 무기는 주행모듈과 자율주행 센서, 커뮤니케이션 라이팅 등이 통합된 모듈과 배터리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드라이브 모듈이 통합된 솔루션입니다.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무궁무진한 변화와 진화가 가능한 진정한 미래차죠.
 
현대모비스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챙기겠다고 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했는데요. 현재 반도체 개발과 사업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개발해 착수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글로벌 반도체 강자 퀄컴이 등장합니다. CES에서 퀄컴과 손잡고 레벨3 자율주행 통합제어기 개발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자율주행 통합제어기는 레벨3 자율주행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제어 장치인데, 퀄컴이 고성능 반도체를 만들어주면 이를 기반으로 올해 상반기 중 통합제어기에 들어간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자율주행 플랫폼은 현대모비스의 미래 먹거리입니다. 이미 이를 준비하고 있었는데요. 퀄컴이라는 강자를 우군으로 확보했기 때문에 플랫폼 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미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생산과 조립의 핵심인 모듈 부문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모듈은 엔진, 구동계와 서스펜션을 차체에 이어주는 핵심 부품인데요. 이제는 기계를 넘어 차량 전체를 제어하는 두뇌를 아우르는 첨단 플랫폼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를 누비는 미래차의 내부에 현대모비스의 기술이 들어갈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CARTVNEWS 민준식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