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혁신금융서비스로 청년 결식 해소 길 찾았다
BC카드, 혁신금융서비스로 청년 결식 해소 길 찾았다
  • 이지현 기자
  • 승인 2023.06.0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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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BC카드
사진 = BC카드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출시한 ‘밥바라밥 페이북머니 체크카드’를 통해 청년과 관련된 사회적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31일 오후 3시 BC카드 을지로 본사에서 BC카드는 고객이 해당 카드를 이용해 적립된 기부금을 비영리 민간단체 ‘십시일밥’에 전달했다. 기부금을 바탕으로 전국 청년 취약계층 300명에게 1인당 15만원 상당의 식권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진은 최원석 BC카드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김세진 비영리단체 ‘십시일밥’ 대표가 기부금 전달식을 기념하는 모습.

고물가 시대에 청년 결식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는 가운데, BC카드(대표이사 사장 최원석)가 지난해 8월 출시한 ‘밥바라밥 페이북머니 체크카드(이하 ‘밥바라밥 카드’)’가 화두다.

BC카드는 31일 ‘밥바라밥 페이북머니 체크카드(이하 ‘밥바라밥 카드’)’ 적립 기부금 전달식이 진행했다.

‘밥바라밥 카드’는 기부에 특화된 체크카드다. BC카드가 ‘페이북’에서 제공하는 선불전자지급수단인 ‘페이북머니’를 기반으로 출시한 혁신금융서비스 상품[1]이다. 고객이 해당 카드로 결제한 금액의 0.1%를 BC카드와 KT그룹이 기부금으로 적립해 결식 청년 등 청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식품 꾸러미, 식권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전달된 ‘밥바라밥 카드’ 기부금을 바탕으로 BC카드는 연내 전국 청년 취약계층 300명에게 15만원 상당의 식권을 지원한다. 1인당 50장으로, 총 1만5천인분에 해당한다.

100명씩 총 세차례에 걸쳐 지원 대상을 선착순 모집한다. 한국장학재단에서 발급하는 소득분위통지서 기준 3분위 이하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십시일밥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지난 16일부터 모집 중이며, 강원∙경상∙대구∙부산∙울산 지역은 오는 8월, 전라∙광주∙대전∙세종∙충청∙제주 지역은 오는 11월에 모집한다.

앞서 BC카드는 ‘십시일밥’, KT그룹희망나눔재단과 함께 지난해 12월에도 밥바라밥 카드 적립 기부금을 바탕으로 전국 결식 청년 100명을 선정해 1인당 15만원 규모의 식품 꾸러미를 전달한 바 있다. 수혜 청년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호응이 잇따르자 올해 지원 사업 규모를 대폭 확충했다는 설명이다. 수혜 청년의 참여 후기는 BC카드 페이북 내 ESG 채널인 ‘가치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밥바라밥 카드’는 만 14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발급 가능하다. 고객은 자신의 은행계좌를 페이북머니와 최초 1회만 연동하면 별도 충전 절차 없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가치소비의 생활화를 표방하는 만큼 카드 상품의 기본적인 혜택 또한 강력하다. ▲종일커피(주요 커피 브랜드) ▲점심식사(오전 11시~오후 2시 내 모든 음식점 업종) ▲저녁간식(오후 5시~9시 내 주요 편의점, 배달앱, 베이커리&아이스크림, 버거&샌드위치 브랜드 및 온라인 간편결제) 등 일상생활에 밀접한 3가지 카테고리별로 8% 페이북머니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3개 카테고리 통합 최대 2만원까지 적립).

BC카드는 대학생 등 MZ세대를 중심으로 최근 ‘가치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상품 출시와 함께 서울여자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등 주요 대학 교정에서 ‘밥바라밥 카드’를 소개하고 가치소비를 독려해왔다. 발급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체크카드 특성을 바탕으로 MZ세대가 보다 손쉽게 가치소비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 BC카드가 ‘밥바라밥 카드’ 누적 발급 고객을 분석한 결과, 2030대가 58.9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비슷한 연령대의 청년 사이에서 확대되고 있는 결식 등 사회적 문제에 대한 적극적 관심이 가치소비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최원석 사장은 “BC카드는 청년들이 보다 고민 없이 자신의 미래를 그려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처한 사회적, 경제적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